이성순 대구달서구의원(상인2동·상인3동·도원동)이 달서구의 명칭 변경 가능성을 둘러싼 공론화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구민 의견을 바탕으로 지역의 미래 정체성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제323회 달서구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달서구와 달성군의 명칭이 비슷해 발생하는 혼선을 짚고, 변화하는 도시 위상에 걸맞은 명칭에 대해 충분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달서구와 달성군은 발음과 글자가 비슷해 지역을 소개하거나 주소를 안내하는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하고 있다”며 “도시의 이름은 단순한 행정구역 명칭을 넘어 그 도시의 얼굴이자 브랜드”라고 밝혔다.
이어 달서구가 1988년 신설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2026년 8월 말 기준 약 52만 7천 명이 거주하는 대구 최대 인구 자치구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구시청 신청사의 달서구 이전이 예정된 만큼, 변화하는 도시의 위상과 미래 비전을 담을 수 있는 명칭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이 의원은 명칭 변경을 서둘러 추진하자는 취지는 아니라며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다. 명칭 변경은 구민의 일상생활과 행정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인 만큼, 충분한 의견 수렴과 역사·문화적 검토를 거쳐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과정이 우선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 의원은 세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첫째, 명칭 변경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객관적으로 검토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는 방안이다. 명칭 변경에 따른 기대효과와 행정적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합리적인 판단의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둘째, 구민 여론조사와 명칭 공모 등을 통해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다. 행정기관 중심의 논의에서 벗어나 실제 지역에 거주하는 구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셋째, 역사·문화·도시브랜드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달서구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담을 수 있는 명칭을 모색하는 방안이다. 지역의 역사성과 문화적 특성을 살리면서도 대외적으로 달서구를 쉽게 인식할 수 있는 이름을 고민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성순 의원은 “이름에는 도시의 역사와 미래에 대한 꿈이 담긴다”며 “구민이 자랑스러워하고 전국 어디서나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이름을 함께 고민하며, 달서구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번 발언은 달서구 명칭 변경을 확정적으로 추진하기보다 구민 공론화와 객관적인 검토를 통해 지역의 정체성과 미래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하자는 제안으로, 향후 명칭 변경 논의가 구체화할 경우 구민 의견 수렴과 행정적·역사적 타당성 검토가 주요 과제가 될 전망이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