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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혁명 발상지 '고부관아터' 국가사적 지정 속도… 정읍시, 지표조사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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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혁명 발상지 '고부관아터' 국가사적 지정 속도… 정읍시, 지표조사 완료

초석·기단석 측량 및 고지도 대조…11월 4일 학술대회 거쳐 내년 사적 신청

▲전문 조사팀이 고부관아터 추정지를 살펴보고 있다. ⓒ정읍시

동학농민혁명의 시발점인 '고부관아터'의 국가사적 지정을 위한 정읍시의 기초 실증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정읍시는 고부관아터 추정지인 고부초등학교 일대 1만 7370㎡를 대상으로 현장 정밀 지표조사를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전문 조사기관과 함께 현장에 잔존한 초석과 기단석을 측량하고, 문헌 및 조선시대 고지도를 현재 지형과 1대 1로 정밀 대조했다.

조사팀은 학교 안팎에 노출된 초석과 기단석 등을 토대로 유구 위치를 파악하고 관아 해체 목재를 사용한 주변 건물 현황도 조사했다.

일제강점기 및 학교 시설 건립에 따른 지형 훼손 양상을 살피는 한편, 현지 원로 주민들의 구술도 기록해 발굴조사와 사적 구역 설정에 쓰일 실증 단서를 확보했다.

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11월 4일 시청에서 제3차 학술토론회를 열어 구체적인 사적 지정 신청 구역과 단계별 보존·정비 방안을 확정한다.

이를 반영해 신청서 작성을 마친 뒤 내년 정부에 공식 제출할 계획이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이번 지표조사를 통해 1894년 반봉건과 평등 사상의 기치를 높이 들었던 고부관아터의 실체와 역사적 진정성을 현장에서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제3차 학술토론회를 통해 학술적·물적 근거를 갖추고, 고부관아터가 국가사적으로 조속히 지정돼 동학농민혁명 시작점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세울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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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부성

전북취재본부 송부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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