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구례군은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토지면 지리산 피아골단풍공원 일원에서 '제50회 지리산피아골 단풍축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단풍제례와 어린이 사생대회, 스탬프 투어, 가을 보물찾기, 사진 콘테스트, 각종 체험 프로그램과 지역 청년장터, 천년고찰인 연곡사 국화전시회 등이 열린다.
피아골 단풍은 지리산 10경의 하나로 가을 지리산의 으뜸으로 꼽힌다. 피아골은 '삼홍(산홍·수홍·인홍)'이 유명한데 산과 물, 사람까지 모두 붉게 물든다는 뜻이다.
이날 현재 피아골 단풍은 연곡사~직전마을 데크길 구간 약 40%, 직전마을~표고막터 구간 약 50%, 표고막터~삼홍소 구간 약 60%를 보이고 있어, 축제기간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이 중 연곡사에서 직전마을까지 이어지는 약 4㎞ 왕복 데크길은 경사가 완만해 남녀노소 누구나 단풍을 감상하기에 제격이다.
직전마을에서 표고막터까지 이어지는 숲길은 지리산 특유의 고즈넉한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고, 표고막터에서 삼홍소까지 이어지는 산행길은 피아골의 대표적인 단풍 경관 명소다.
피아골은 지리산의 주봉 가운데 하나인 반야봉에서 연곡사에 이르는 계곡을 말한다.
과거 여순사건과 한국전쟁 기간 피아골에서 죽은 이의 피가 골짜기를 붉게 물들인 까닭에 '피아골'이란 이름이 붙었다는 설이 있으나, 본래는 이곳의 생활 환경에서 유래한 명칭이다.
깊은 산골짜기에 있는 직전마을에서 오곡 가운데 하나인 피를 많이 재배한 데에서 불리는 이름으로, '피밭골'이 '피아골'로 변한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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