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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 전통시장 살리고 주민 권익 챙긴다...막걸리축제·K-2 소음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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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 전통시장 살리고 주민 권익 챙긴다...막걸리축제·K-2 소음대책 추진

천원 막걸리·역사탐방 등 즐길거리 풍성...동구·북구 주민 의견 수렴 지역 관광 활성화와 장기 소음 피해 주민 권익 보호에 행정 역량 집중

▲대구 동구 2026 불로고분막걸리 축제 개최 포스터ⓒ대구동구

대구 동구가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 개발과 군 공항 소음 피해 주민들의 권익 보호라는 두 가지 지역 현안에 대응하고 있다.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을 축제 콘텐츠로 발전시키는 한편, 오랜 기간 군용비행장 소음으로 불편을 겪어온 주민들에게 소음영향도 조사 결과를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먼저 지역 전통시장과 역사문화 자원을 연계한 '2026 불로고분마을 막걸리축제'가 오는 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불로전통시장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대구시 지역특화 문화 행사에 선정된 이번 축제는 불로고분군과 전통시장, 불로화훼단지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해 방문객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행사로 기획됐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은 시장 내 상가에서 막걸리 한 잔을 1000원에 즐길 수 있는 '천원의 행복'으로, 지역 전통시장에 방문객을 유입하고 상인들의 매출 증대에도 도움을 주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와 함께 막걸리 빚기 원데이클래스와 막걸리 비누 만들기, 목재 체험, 불로화훼단지 연계 체험, 플리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불로고분군 역사탐방걷기'를 새롭게 선보인다.

지역의 대표 역사문화자원인 불로고분군을 직접 둘러보며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방문객의 신청곡을 들려주는 '불로에어존'도 마련해 축제 현장에 색다른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먹거리 중심의 일회성 행사를 넘어 지역의 역사와 문화, 전통시장, 화훼산업을 하나의 관광 콘텐츠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지역 자원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전통시장과 주변 상권으로 소비를 유도하는 것이 주요 과제다.

우성진 동구청장은 "불로고분마을 막걸리축제가 역사와 문화, 전통시장의 정취를 함께 느끼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대구동구 소음영향도 조사결과 주민설명회 개최 안내문ⓒ대구동구

이와 함께 동구는 대구비행장(K-2) 군용비행장 소음 피해와 관련해 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듣는 설명회도 개최한다.

대구 동구청은 오는 9일 오전 10시 동구보건소 대강당에서 '대구비행장(K-2) 소음영향도 조사결과(안) 주민설명회'를 연다. 이번 설명회는 국방부 주관으로 진행되며, 군용비행장 소음으로 피해를 겪는 동구와 북구 주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군용비행장 소음영향도 조사는 '군용비행장·군사격장 소음 방지 및 피해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마다 실시하는 절차다. 국방부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소음대책지역을 지정·고시하고 관련 법령에 따른 보상 절차를 진행한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대구비행장 소음영향도 조사 결과와 소음대책지역 지정 관련 내용을 설명하고, 주민 질의응답을 통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특히 소음영향도 조사 결과는 향후 소음대책지역 지정과 주민 보상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주민들의 관심이 중요하다. 실제 소음 피해를 겪는 주민들이 조사 결과를 충분히 이해하고 궁금한 사항이나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다.

우성진 동구청장은 "국가안보를 위해 오랜 기간 소음 피해를 감내해 온 주민들이 객관적인 보상 근거에 따라 합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의견 제출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동구는 이번 두 사업을 통해 지역 고유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경제 활성화와 주민 생활환경 개선이라는 과제를 함께 추진한다. 불로고분마을 막걸리축제가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K-2 소음영향도 조사 결과가 주민들의 실질적인 피해 구제와 권익 보호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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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용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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