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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전통시장 활성화 성과로 장관 표창...동구·군위와 역사문화 관광벨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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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전통시장 활성화 성과로 장관 표창...동구·군위와 역사문화 관광벨트 구축

전통시장 기반시설·디지털 전환·골목상권 육성 성과 인정...역사문화 탐험대 공동 운영으로 지역 관광자원 연계 나서

▲대구 수성구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6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유공포상’에서 지방자치단체 기관상 부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고 구청 관계자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대구 수성구

대구 수성구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 성과를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가운데, 동구·군위군과 손잡고 지역 역사문화유산을 활용한 관광·교육 프로그램까지 추진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이는 상권 경쟁력 강화와 문화관광 자원 발굴이라는 두 축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각종 사업의 성과가 실제 상인 매출 증가와 지역 방문객 확대 등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향후 과제로 꼽힌다.

수성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2026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유공포상’에서 지방자치단체 기관상 부문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전통시장 기반시설 개선과 디지털 전환, 안전관리 강화, 골목형상점가 육성 등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주요 성과로는 신매시장과 지산목련시장 공영주차장 조성이 꼽힌다. 전통시장 이용객의 주차 불편을 줄여 접근성을 높이고 시장 이용 편의를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

급변하는 유통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신매시장 디지털 육성사업도 추진했다. 전통시장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여기에 화재알림시설 설치 등 노후시설 개선을 통해 화재 예방과 안전관리 기반도 강화했다.

특히 골목형상점가 육성은 수성구가 주목하는 상권 활성화 정책 중 하나다. 수성구는 지난달까지 골목형상점가 18곳을 신규 지정했다. 개별 점포 중심의 골목상권을 조직화하고 정부 지원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하지만 지정 자체가 상권 활성화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향후 공동 마케팅과 시설 개선, 상인 조직의 자생력 확보 등 실질적인 후속 지원이 얼마나 뒷받침되느냐가 정책 성과를 가를 전망이다.

수성구는 앞으로도 전통시장과 골목상권별 특성을 고려한 지원사업을 발굴하고, 정부와 대구시 공모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지역 국가유산 및 향토문화유산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대구 역사문화 탐험대’ 카드 홍보문ⓒ대구 수성구

이와 함께 수성구는 동구·군위군과 협력해 역사문화 관광자원을 활용한 지역 연계 사업에도 나선다.

세 지자체는 오는 14일과 21일 ‘대구 역사문화 탐험대’를 운영한다. 각 지역에 흩어진 국가유산과 향토문화유산을 하나의 탐방 프로그램으로 연결해 시민들에게 역사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번 사업은 3개 기초자치단체가 컨소시엄 형태로 추진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행정구역별로 개별 관리하던 문화자원을 지역 간 교류와 협력을 통해 공동 관광·교육 자원으로 활용하겠다는 시도다.

프로그램은 참여 대상과 시간대에 따라 가족 단위 주간·야간 탐방과 성인 대상 심화 코스로 나뉜다.

주요 코스는 화본마을과 삼국유사테마파크, 망우공원 내 영남제일관·조양회관, 불로동고분군, 군위 아미타여래삼존 석굴, 국립대구박물관, 부인사, 인각사 등이다. 총 4개 회차로 구성되며, 전문 해설사가 동행해 문화유산에 담긴 역사적 배경과 이야기를 전달한다.

모집 인원은 회차별 30명 내외, 총 120여 명이다. 참가비는 1인당 1만 원이며, 수성구·동구·군위군 홈페이지에 게시된 QR코드를 통해 네이버 폼으로 신청할 수 있다. 참가자는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이번 탐험대는 지역 문화유산을 단순히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접 지자체의 역사·문화 자원을 하나의 관광 동선으로 연결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가족 단위 체험과 성인 심화 탐방을 함께 운영해 문화관광 수요를 다양화하려는 점도 특징이다.

다만 일회성 탐방 프로그램을 넘어 지속적인 관광 수요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교통·편의시설 확충과 지역 상권 연계, 재방문을 유도할 수 있는 후속 콘텐츠 개발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결국 수성구가 추진하는 두 사업의 공통된 과제는 정책 성과를 지역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로 연결하는 것이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는 지속적인 소비 유입을, 역사문화 탐방에는 지역 체류시간과 관광 소비 확대를 이끌어내는 연계 전략이 요구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전통시장 활성화 유공 표창과 관련해 “이번 수상은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상인들과 함께 노력해 온 결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지원으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역사문화 탐험대에 대해서도 “3개 지자체가 뜻을 모아 대구와 인접 지역의 우수한 역사문화 자원을 하나의 알찬 관광·교육 자원으로 연결했다”며, “가족, 이웃과 함께 지역 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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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용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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