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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안내견 로봇부터 실종자 수색 드론까지 피지컬AI 기술 10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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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안내견 로봇부터 실종자 수색 드론까지 피지컬AI 기술 10종 공개

5일 킨텍스서 기술 발표회…로봇 학습·자율주행·웨어러블 등 연구성과 선보여

▲ 원격 조정 장치로 수집한 로봇 조작데이터에서 특정 조건을 검색하고 있는 ETRI 연구진(좌측부터 배유성 선임연구원, 윤준완 연구원) ⓒETR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스스로 판단해 움직이는 피지컬 인공지능(AI) 핵심기술 10종을 공개한다.

ETRI는 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ETRI 피지컬 AI 플레이그라운드’ 기술발표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6 로보월드’와 연계해 로봇지능과 자율주행, 로봇학습 등 주요 연구성과를 산업계와 학계에 소개하고 공동연구 및 사업화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피지컬 AI는 디지털 공간에서 정보를 처리하는 생성형 AI를 넘어 현실 세계를 인식하고 판단해 직접 행동하는 기술이다. 로봇과 자율주행차, 스마트공장 등에 활용된다.

대표 기술은 시각장애인의 이동을 돕는 안내견 로봇이다. ETRI는 소형 컴퓨터에서도 AI를 구동하는 최적화 기술을 적용해 주변 장애물과 이동 방향을 음성으로 안내하도록 개발했다.

산림지역에서 여러 대의 드론이 장애물을 피해 비행하며 실종자를 탐색하고 수색 현장을 3차원 지도로 구현하는 기술도 선보인다.

악천후와 복잡한 도로 환경에서도 영상과 각종 센서 정보를 종합해 안정적으로 주행하는 자율주행 기술도 공개된다.

로봇학습 분야에서는 14만개 작업에 관한 140만 건 이상의 영상을 확보한 ‘ROJI-Hub’ 데이터 플랫폼이 소개된다. 로봇이 다양한 작업과 동작을 학습하도록 지원하는 기술이다.

또 비전문가도 로봇학습용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기술과 새로운 환경에서도 작업을 수행하도록 돕는 휴머노이드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을 공개한다.

음성 명령을 이해해 작업 순서를 스스로 계획하는 기술과 대화 상황에 맞춰 손짓과 고개 움직임을 구현하는 로봇 상호작용 기술도 발표된다.

이밖에 촉각을 감지하는 전자피부 기반 로봇 손과 착용자의 움직임을 예측해 보조력을 제공하는 웨어러블 슈트 제어 기술 등이 소개된다.

초청강연에서는 KAIST 유지환 교수가 국제로봇학술지 최우수논문상을 받은 자동 착용형 의복 연구를 발표한다.

유원필 ETRI 피지컬 AI연구소장은 “피지컬 AI는 AI가 현실 세계를 이해하고 직접 행동하며 사람과 상호작용하는 새로운 기술혁신의 출발점”이라며 “산·학·연 협력을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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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윤

세종충청취재본부 문상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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