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대학교 사회복지자율학부 이명화 교수가 상담자의 전문성과 공감 역량을 높이는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상담심리학회 최우수 박사학위논문상을 수상했다.
상담서비스의 질이 상담자의 전문성과 역량에 크게 좌우되는 가운데, 상담자 스스로 자신의 감정과 사고를 이해하고 내담자의 심리적 상태를 공감적으로 파악하도록 돕는 교육·훈련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4일 수성대학교에 따르면, 이명화 교수가 최근 '상담자 정신화 향상 프로그램 개발 및 효과검증: 4개 집단 비교연구'논문으로, 한국상담심리학회가 수여하는 최우수 박사학위논문상을 받았다.
정신화는 자신과 타인의 행동에 담긴 감정과 생각, 의도 등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능력을 의미하며, 상담 과정에서 상담자가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고 내담자의 심리 상태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량으로 평가된다.
이 교수의 연구는 이러한 정신화 능력을 상담자 교육과 훈련에 체계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 효과를 검증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상담자의 성찰적 태도와 공감적 역량을 통합적으로 향상하는 교육 모델을 제시해 상담 전문성 강화와 실제 상담 현장의 활용 가능성을 함께 모색했다.
한국상담심리학회는 상담 분야의 학술 연구와 전문인력 양성을 수행하는 국내 주요 학술단체로서, 최우수 박사학위논문상은 학술지 게재 논문 가운데 독창성과 학문적 완성도, 상담 현장에 대한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연구를 선정하는 상이다.
이번 연구는 학술적 성과를 상담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로 연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이 교수는 수성대학교 부설 수성마음센터 센터장도 맡고 있다.
수성마음센터는 상담 실습생을 모집·운영하며 예비 상담자들이 실제 상담 현장에서 요구되는 역량과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과 훈련을 지원하고 있다.
연구에서 제시한 상담자 정신화 향상 프로그램 역시 예비 상담자와 현장 상담자의 전문성 강화라는 센터의 교육 방향과 맞닿아 있다.
다만 상담자 교육 프로그램이 실제 상담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연구 결과를 현장에 지속적으로 적용하고 교육 효과를 객관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상담자의 성찰 능력과 공감 역량이 향상되는 것에서 나아가 내담자의 상담 만족도와 상담 관계의 질, 상담서비스의 지속적인 개선으로 연결되는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명화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가 실제 상담 현장에 적용돼 상담자의 전문성을 높이고 내담자에게 보다 질 높은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상담자 개인의 전문성 향상을 넘어 상담 인력 양성과 실무 중심 교육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다. 대학의 연구 역량과 부설 상담기관의 현장 교육이 연결돼 상담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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