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가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출발점인 '고부관아터'의 국가사적 지정을 본격 추진한다.
현장 지표조사와 학술 검증을 바탕으로 내년 1월 국가유산청에 사적 지정 신청서를 공식 제출할 계획이다.
정읍시는 4일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과 '고부관아터 사적 지정을 위한 제3차 학술토론회'를 열고 단계별 보존·정비·복원 방안을 확정했다.
이번 회의는 앞선 1·2차 토론회와 10월 고부초등학교 일대 정밀 지표조사 성과를 종합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표조사에서는 초석과 기단석을 통해 관아 건물 유구의 위치를 실측하고, 해체 당시 목재를 재사용한 주변 건축물을 확인했다.
조선시대 고지도와 현장 지형의 정밀 대조, 구술 채록 등을 통해 장청(將廳) 추정지와 군자정, 옥(獄) 등 주요 시설의 공간 범위도 규명했다.
시는 연구 성과와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12월까지 신청서를 보완·완성할 방침이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세 차례 토론회와 현장조사로 1894년 반봉건·평등사상이 깃든 유적의 가치를 확인했다"며 "국가사적 승격으로 동학농민혁명 시작점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