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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간선거, 민주당 대승하나…경합지서 줄줄이 민주 후보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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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간선거, 민주당 대승하나…경합지서 줄줄이 민주 후보 승리

NBC, 주요 경합지인 텍사스주·캔자스주 민주당 승리 예측…공화당과 접전 사우스캐롤라이나서도 민주당 후보 당선 가능성 높아

미 중간선거가 종료되고 개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주요 경합지역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앞서가면서 예상보다 더 크게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언론은 2024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했던 유권자들이 투표장에 많이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3일(이하 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상원의원 선거에서 65%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로이 쿠퍼 민주당 후보가 63%를 득표해 35%득표애 그친 마이클 왓틀리 공화당 후보를 이기고 당선될 것으로 예측됐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현재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상원의원 2명은 모두 공화당 소속이다.

지난 2024년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당시 부통령을 약 18% 포인트 차로 앞서며 승리했던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도 민주당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이던 고(故)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의 공석을 채우기 위한 선거에서 그레이엄 의원의 여동생인 달린 그레이엄이 출마했으나 개표가 78% 진행된 현재 45.9%의 지지를 받아 52%를 득표한 민주당의 애니 앤드루스 후보에 약 7% 포인트 뒤처지고 있다. 미국 방송 CNN은 앤드루스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레이엄 후보가 선거 직전 여론조사를 포함해 10월에 실시한 5건의 여론조사 중 1건을 제외한 나머지 4건의 여론조사에서 2~4%를 앞섰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예상 밖의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 NBC 방송은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주요 카운티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던 유권자들이 이번 선거에는 나서지 않았다고 짚었다.

심지어 그레이엄 후보의 고향인 피킨스 카운티에서도 이러한 경향이 나타났는데, 그레이엄 후보가 63%를 득표하며 34% 득표에 그친 앤드루스 후보를 앞서고 있지만, 2024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75.6%, 해리스 후보가 23%를 득표했던 것과 비교해보면 공화당의 결집세가 약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텍사스주에서도 공화당 지지자들의 투표 참여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52% 개표된 현재 민주당 제임스 탈라리코 후보가 59.6%를 득표해 38.9% 지지에 그친 공화당 켄 팩스턴 후보를 앞서고 있는데, NBC 방송은 탈라리코 후보가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텍사스주 카메론 카운티에서도 2024년 대선과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개표가 73% 진행된 현재 탈라리코 후보가 69.6%, 팩스턴 후보가 29%를 득표했는데 2024년 대선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52.5%, 해리스 후보가 46.7%의 지지를 얻은 바 있다. 당시와 비교했을 때 이번 선거에서는 반대 결과가 나오고 있는 셈이다.

▲1일(현지시간) 제임스 탈라리코 민주당 텍사스주 상원의원 후보가 연설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주요 경합 지역이었던 캔자스주에서도 개표가 52% 진행된 가운데 민주당 애덤 해밀턴 후보가 58.2%를 득표해 39.4% 득표한 공화당 현역 로저 마샬 상원의원을 크게 앞서고 있다. NBC방송은 해밀턴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예측했는데 실제 이대로 개표가 종료될 경우 캔자스주에서는 지난 1932년 이후 약 100년 만에 민주당 상원의원을 배출하게 된다.

상원의원의 주요 경합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는 아이오와, 오하이오, 메인, 미시간 주에서도 초반 개표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모두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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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

외교부·통일부를 출입하면서 남북관계 및 국제적 사안들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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