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식 대전도시공사 사장 임명 후보자가 대전시의회 인사청문회에서 '적격' 판단을 받았다.
대전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지난 3일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직무수행 능력과 전문성, 정책역량, 도덕성 등을 검증한 결과 적격 의견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특위는 이 후보자가 34년간 도시행정·건설 분야에서 쌓은 경력과 민간건축사사무소 근무 경험을 갖췄으며, 산업거점 조성과 주거 안전망 강화 등 구체적인 경영방향을 제시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인사청문 과정에서는 선거캠프와 인수위원회 자문위원 활동 이력에 따른 이른바 '코드 인사' 가능성과 임원추천위원회의 재공모 경위에 대한 설명 부족이 지적됐다.
또 공사 내부의 조기 취임식 준비 정황과 이사회 서면 의결 실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사전 파악이 미흡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경영 분야에서는 6500억원 규모의 공사채 상환 재원 확보와 부채비율 관리, 오월드 적자 개선, 금고둥 매립장 전환 계획 등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 마련이 요구됐다.
자녀의 재산형성 과정에 대해서도 추가 소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특위는 이 같은 우려에도 이 후보자가 질의에 성실히 답변하고 세종시 주택 정리, 공사채 상환 로드맵 수립, 이사회 운영 개선 등을 약속한 점을 고려해 적격 의견을 채택했다.
이 후보자는 “행정과 현장, 민간에서 쌓은 경험에 직원들의 지혜를 더해 공공의 필요와 사업 현실을 함께 살피겠다”며 “청문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실행계획에 반영하고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하경옥 인사청문특별위원장은 “임용 절차의 공정성과 공사 경영 전반을 면밀히 살폈다”며 “후보자는 제기된 우려를 조속히 보완하고 책임 있는 경영으로 시민 신뢰를 얻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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