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K-컬처의 세계화를 강조하면서도 정작 그 근간이 되는 한국의 인문정신문화를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해외에 확산하기 위한 신규 사업은 2027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김재원 의원은 5일 예산안 심사에서 이같이 지적하면서 "K-컬처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한국의 사상과 철학을 세계에 알리고, 이를 문화콘텐츠의 원천자산으로 활용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외한류실태조사에 따르면 한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37.5%에 달했으며, 주요 이유 중 하나로 지나치게 상업적이라는 점이 지적됐다.
김 의원은 "K-컬처가 대중문화의 흥행을 넘어 한국의 사상과 철학에 대한 이해와 공감으로 확장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 고유의 사상과 철학, 삶의 지혜는 영화·드라마·게임 등 새로운 콘텐츠의 이야기와 세계관을 창출하는 중요한 원천자산이라는 점에서, 이를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활용하는 것이 K-콘텐츠 산업의 장기적인 경쟁력 확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김 의원은 'K-인문문화 세계 확산' 신규 사업에 17억 원을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구체적으로 K-인문문화 기반 구축 5억 원, 해외 국제포럼 개최 8억 원, 해외 거점기관 교류 3억 원, 홍보 및 성과 확산 1억 원 등이다.
해당 사업은 단순한 해외 행사 지원이 아니라 한국의 인문정신문화를 국제사회에 확산하고, 해외 인문기관과의 교류를 통해 지속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나아가 한국의 문화적 자산을 새로운 콘텐츠 IP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김 의원은 K-컬처의 세계적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서는 콘텐츠의 흥행과 수출을 넘어 그 바탕이 되는 문화적 원천자산에 대한 투자가 병행돼야 한다며, 신규 사업 예산 17억 원의 반영을 요구했으며 최휘영 문체부장관은 이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답하였다.
김 의원은 “K-콘텐츠의 경쟁력을 키우려면 그 뿌리가 되는 문화적 원천자산에도 투자해야 한다”며 “K-컬처의 질적 성장과 지속가능한 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해 신규 사업 예산 17억 원의 반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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