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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만에 부활한 '한우학과'…완주농업인대학 '주경야독' 47명 전문가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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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만에 부활한 '한우학과'…완주농업인대학 '주경야독' 47명 전문가 배출

스마트농업기초학과 27명도 '흔들리지 않는' 열정으로 학업 결실

기후 위기와 농촌 고령화라는 구조적 난제 속에서 전북 완주군 농민들이 직관과 감을 넘어 '데이터'와 '스마트 기술'을 무기로 정면 돌파에 나섰다. 완주군은 5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제20기 완주농업인대학 수료식을 열고, 8개월간의 고된 주경야독을 마친 47명의 전문 농업인을 배출했다.

바쁜 농번기 생업과 학업을 병행하며 혁신의 의지를 다진 이들의 성과는 남다르다.

특히 이번 교육 과정에서는 사료비 폭등과 산지 소값 하락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축산 농가의 절박함을 반영해 한우학과가 13년 만에 부활했다.

수료생 20명은 과거의 관행적 사육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 기반의 사양 관리와 번식 개량 기술 등 축산 현장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의 생존 전략을 모색했다.

데이터로 완주 농업의 체질을 철저히 개선하기 위한 스마트농업기초학과의 열기도 뜨거웠다.

▲제20기 완주농업인대학 수료식이 5일 완주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유희태 군수와 졸업생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7명의 수료생은 스마트농업의 기초 원리부터 온실 환경 제어 체계 구축에 이르기까지 기술 전환에 필수적인 전문 지식을 습득했다. 기후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튼튼한 데이터 기반 재배 관리 능력을 갖춤으로써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한 뼈대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고된 흙바닥 위에서도 배움의 끈을 놓지 않은 농민들의 땀방울이 빛을 발했다.

축산 현장의 험난한 여건 속에서도 우수한 학업 성과를 거둔 한우학과 임용현 수료생이 농촌진흥청장상을 받았고, 스마트농업기초학과의 김지영 수료생이 학업우수상을 안았다. 이 밖에도 5명의 수료생이 개근상을 받으며 농사일과 학업을 온전히 병행한 진정한 가치를 증명해 냈다.

유희태 군수는 "배움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결실을 본 수료생들의 노고에 위로와 격려를 드린다"며 "일선 농업인들이 척박하게 변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맞춤형 전문 교육과 지원을 끊임없이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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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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