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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내버스 정상운행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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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내버스 정상운행 합의

주 52시간제 도입후 전국 첫 찬반 투표실시...운행 정상화 조합원 찬반 투표,68.6% 찬성

▲ 주 52시간제 도입에 따른 임금협상 타결을 위한 조합원 찬반 투표 시간에 포항시내버스들이 북구 양덕동 차고지에 나란히 서있다 ⓒ 최일권 기자

주 52시간제 근로기준법 개정도입으로 파업위기에 몰렸던 경북 포항지역 시내버스 운행이 정상화 됐다.
14일 포항시내버스 업체인 코리아와이드포항 노동조합은 경북지방노동위원회(이하 경북지노위)가 제시한 3차 조정안을 놓고 찬반 투표에 돌입, 찬성 68.6%로 조정안을 수용하며 정상운행 하기로 최종 결정됐다.
이날 오전 9시부터 포항시 북구 양덕동과 남구 문덕동 시내버스차고지에 마련된 투표소에는 총 조합원 320명중 306명이 투표에 참가했다.
투표결과 찬성 210명,반대 94명,기권 14명,무효 2명으로 나타나 이달 3일 경북지노위가 제시한 조정안에 합의했다.

▲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포항시내버스 조합원 찬반투표함을 개표를 하고있는 모습.ⓒ최일권 기자.

그동안 노사 양측은 정부의 300인 이상 사업장에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 개정에 따라 임금협상에 들어갔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월 평균 323만3천원을 요구한 반면 사측은 269만 6천여원을 제시해 53만7천원 가량 차이를 보이면서 파업위기에 치달았다.
경북지노위는 지난 3일 노사 양측을 중재하면서 (24일 근무기준) 295만원 합의를 도출,결국 13~14일 이틀간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쳐 이날 최종합의에 도달했다.
한편 정부는 2004년 주 5일 근무제가 도입된 이후 14년 만인 지난 3월 300인 이상 사업장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 개정안을 발표했다.
이에 포항버스 노조는 지난 5월15일부터 이달 초까지 회사 측과 24차에 걸쳐 임금교섭에 나섰으나 번번히 합의점을 찾지 못해 결국 경북지노위에 쟁의행위 조정 신청을 냈다.
여태현(57) 코리아와이드포항 노동조합장은 “그동안 조합원들의 팽팽한 찬반 기류와 시민들의 따가운 시선에 잠을 설쳤는데 오늘에야 모든 것이 일단락 되어 마음이 놓인다”며 “주 52시간 단축제 도입후 전국근로 사업장에서 찬반 투표로 결정된 첫 사례인 만큼 좋은 선례를 남겨 다행”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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