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문무대왕릉 인근에 문무대왕 역사자료관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문무대왕 역사자료관 건립추진위원회는 지난 15일 문무대왕릉이 위치한 경주시 양북면 소재지에서 준비모임을 가졌다.
건립추진위원회 유인형 임시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문무대왕릉 지역에서 수십년간 문무대왕 대제 보존회를 이끌어오면서 문무대왕의 역사적 업적의 자료전시관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현재 양북면 농협 옆 2층 건물에 임시 자료전시관 및 사무실을 마련하고 역사자료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어 세계전통해양문화연구소 김성규 소장(일리노이주립대 역사학 전공)의 ‘문무대왕역사자료관 자료 수집과 전시방향’에 대한 PPT 강의를 들었다.
김성규 소장은 신라인들의 해양문화 세계성의 새로운 사실들을 슬라이드를 통해 발표하면서 문무대왕역사자료관 운영 방향에 대해 “문무대왕은 고대 동아시아 최대의 국제전쟁에서 최후의 승자로 삼국통일은 물론 수십만 당나라 군선을 바다에 침몰시켜 이 땅에서 당나라 군대를 완전히 몰아낸 역사적 의미는 물론 죽어서도 해중대룡이 돼 왜구를 무찌르겠다고 유언까지 한 그 애국적 위상은 임진왜란의 영웅 이순신장군 이상의 국제적인 영웅이다”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이어 “문무대왕릉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당대 동아시아 최대 영웅이었던 문무대왕 업적을 제대로 평가해주는 문무대왕역사자료관 건립은 시대적 요청”이라고 했다.
더불어 김소장은 “문무대왕 축제를 국제화하고 만파식적 스토리가 전해져 오는 문무대왕릉을 필두로, 이견대와 만파식적의 정체가 외뿔고래 뿔피리였다는 새로운 해석, 용혈 용지가 있는 감은사 복원, 문무대왕의 화장터인 능지탑 복원, 사천왕사지에서 문무대왕이 행한 문두루비법 복원 등 문무대왕과 연관한 유적 리스트를 제대로 연결해 문무대왕 역사 지역의 입체적 성역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역사자료관 건립추진위 모임에는 신라문화선양회 김대식 사무총장, 서라벌예술협회 권길호 회장, 월간 ‘문화in’ 유도근 대표, ‘반구대 고래길’의 소설가 김옥주 작가, 권영국 변호사, 고청기념관 윤광주 관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준비위는 이날 모임을 통해 빠른 시일내에 문무대왕역사자료관 건립추진위원회의 발기모임을 갖고 문무대왕 역사자료 수집과 자료관의 전시대 등 구체적인 일들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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