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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김, 빠르면 내년 7월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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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김, 빠르면 내년 7월 석방"

<로버트 김 동생 편지글> 자립 돕기 위한 후원 시급

프레시안 신문에서 로버트 김 사건을 다루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작 답변드리지 못함을 죄송스럽게 생각하오며 오늘 조선일보 (1월 14일자) 에 백동일 대령에 대한 기사가 났길래 뒤늦게 답변을 드립니다.

여중생 사건을 보면서, 그리고 저 역시 촛불시위에 참석하면서 로버트 김 사건을 국민들이 잊지는 않았을 것이다라고 생각은 했는데 역시 진실은 살아있는지 기억해 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감사드립니다.

저는 로버트 김의 친동생으로서 현재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청소년 육성 업무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여중생 사건 때 로버트 김 사건을 제기하고도 싶었으나, 자칫 반미감정에 불을 붙일 수도 있고 로버트 김 사건은 미국과 우리 사이에 엄청난 시각의 차이가 있어 (미국인들은 미국의 국내법에 관한 사항이라고 생각) 여중생 사건과 같은 범주에 놓고 보기도 어려운 측면이 있었습니다.

좌우간 이 사건 얘기를 하면 지면이 부족하며 로버트 김은 아직도 미 법무부 사면위원회에 사면신청을 해 놓고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사면이 되지 않아도 대부분의 모범수에 주어지는 15%의 형기감형이 적용되면 2004년 7월이면 석방이 됩니다. 그러나 보호감찰 3년이 남아 있어 바로 한국에 나올 수는 없습니다.

로버트 김은 석방이 되면 한국에 나와 무의탁 노인들을 돌보는 자선사업에 여생을 보내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저에게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조건들을 알아보아 달라고 부탁도 했습니다.

하나 안타까운 것이 있다면 로버트 김의 아버지 되시는 김상영 옹이 지난 2000년 9월 로버트 김을 면회하러 갔다가 뇌졸증으로 쓰러지신 후 중풍과 치매로 고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장남인 로버트 김은 석방후에 아버님을 꼭 뵙고 그동안 마음 고생시킨 것에 대한 사죄로 부모님을 한국에서 봉양하고자 하나, 심장 질환까지 앓고 있는 로버트 김의 아버지 (금년 90세)가 과연 로버트 김 귀국까지 살아 있을지는 하나님만이 아실 일입니다.

또한 그의 부인 장명희씨가 얼마 전까지 교회에서 일을 하면서 집을 지키고 있었는데 건강이 좋지않아 그 일마저도 놓고 집에서 쉬게 되었습니다. 한국의 일부 독지가가 얼마 간의 생활비를 도와주고 있어 근근이 생활은 하고 있습니다만, 이제 형기가 얼마 남지 않아 출감후 로버트 김이 생활할 수 있도록 자립의 기반을 준비해 주는 것이 로버트 김 가족을 도와줄 수 있는 가장 시급한 일이기도 합니다.

저도 금년부터는 로버트 김 출감후를 돕기 위한 후원회를 만들어 형님의 그 동안의 고생에 대한 보상을 조금이라도 하려고 합니다. 함께 동참해 주실 분은 저희 수련원 041-620-7701으로 연락주시거나 drkim123@yahoo.co.kr 혹은 011-246-1106으로 연락주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김성곤 올림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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