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천안시체육회장으로 당선 된 이기춘 신임회장은 "조직,정책, 자립을 최우선으로 과제로 삼아 체육회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20일 프레시안과의 인터뷰에서 초대 민선 회장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또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을 아우를 수 있는 길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회장과 일문일답.
프레시안 : 초대 민간 체육회장으로 당선됐는데 소감은.
이기춘 : 초대민선 회장으로 뽑아주신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이다. 민선으로의 첫 발인 만큼 종목별 회장단과의 소통과 화합, 지자체와의 상생 등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 체육회를 책임감있게 이끌어 나가는 것은 물론 천안시 체육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프레시안 : 민간 첫 회장으로 각오가 남다를 것 같다.
이기춘 : 체육회가 자치단체장의 그늘에서 벗어나 체육인 스스로 자립해야 할 시점이 왔다. 새롭게 시작되는 체육회 발전은 초대 회장의 리더십과 안목에 따라 천양지차(天壤之差) 할 것으로 보인다. 어깨가 무거운 만큼 잘 하고 싶다는 의지도 강하다. 천안시체육회 사무국장을 2년넘게 지내면서 나름대로 행정적인 발전 방향과 조직의 운영 등을 구상했다.
프레시안 : 천안시체육회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가.
이기춘 : 천안시체육회는 도내는 물론 전국 최고의 체육회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 민간으로 이양 된다고 해서 지자체와 주도권 싸움 할 필요가 없다. 체육회와 지자체는 '건강한 공동체'로 가야한다. 체육회 역할이 중요하다고 본다. 우선 자립에 대해 자체예산 비율을 높혀 나가는 방향을 구상하고 있다. 자립이라고 해서 보조금을 안받겠다는 개념이 아니다. 체육예산은 복지예산과 함께 가기 때문에 앞으로의 전망을 볼때 고령화에 따른 해당 분야의 예산이 늘 수 밖에 없다. 상대적으로 체육예산은 극히 미세하게 올라갈 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이를 위해 기부금, 후원회 설립, 마케팅 등 중장기 계획을 갖고 수익사업 추진하겠다.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운동을 할 수있고, 보고 싶은 경기를 원할 때 관전할 수 있는 '체육기본권실현'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 천천히 밑돌을 쌓아가 듯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프레시안 : 핵심공약과 역점사업을 설명한다면.
이기춘 : 학교체육, 생활체육, 전문 체육의 균형 발전과 협력을 위해 노력할 생각이다. 천안에서 초중고 대학까지 한 종목에 매진한 선수를 졸업 후에도 지역에서 책임지고 지도자까지 시킬 수 있도록 우리 자체에서 선수를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선수출신을 전문적으로 양성해 학교체육이 전문 체육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확립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 틀을 만드는데 다각도로 고민하겠다. 또 종목단체들의 숙원사업인 체육회관 건립을 임기 내 추진할 생각이다. 종목단체의 연중 리그와 이에 따른 운영비 지원에 힘쓰겠다. 이 밖에 예산 편성 및 심의위원회를 신설하려고 한다. 모든 공약은 체육회 부서별로 중·장기적인 계획을 짜서 이행하는 것이 목표다.
프레시안 : 시민들에게 한마디.
이기춘 : 체육회 사무국장을 역임하면서 행정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을 익혀왔다. 전문체육인 뿐 아니라 시민 모두가 체육을 즐기는 건강한 도시가 될 수 있게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힘쓰겠다. 시민들과 체육인 모두 체육회의 추진사업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
대담 / 김규철 프레시안 세종충청취재본부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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