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28일 하루에 17명이나 확진 판정, 천안의료원 병실 확충 도와 협의 중
충남 천안에서 28일 하루에만 1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확진자가 33명으로 늘었다.
충남도와 천안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16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 판결을 받은 17명 중 여성 16명, 남성은 1명이다.
확진 판정을 받은 여성은 30대 4명, 40대 9명, 50대 2명, 60대 1명 등이다.
남성은 31세로 인후통 증상을 보여 27일 선별진료소를 거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이마트 천안터미널점은 여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오후부터 영업을 중단했다.
인근 아산지역에서도 40세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산지역에서는 3번째 확진자이며, 충남 전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37명으로 늘어났다.
천안시는 코로나19 확진자의 급속한 증가에 따라 코로나19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 할 방침이다.
이에 28일 오후 3시부터 서북보건소와 동남보건소를 비롯해 12개 보건지소의 업무를 전면 중단하고 모든 보건 인력이 코로나19 대응 업무에 투입됐다.
또 시는 코로나19의 확산방지와 빠른 검진을 위해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종합 운동장에 설치하고 29일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천안시는 확진자 입원을 위한 병상 확충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천안에 환자의 수가 빠르게 늘고 있어 음압병상 추가 확보가 중요하다고 보고 천안의료원 병실을 확장해 코로나19 확진자를 입원시키는 방안을 충남도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천안의료원은 70%이상의 환자가 전원한 상태이다.
천안시에는 확진자가 입원할 수 있는 음압병상이 단국대병원(7개)과 천안의료원(6개)이다. 단국대병원은 천안 확진자 3명과 세종 확진자 1명, 청도 확진자 2명 등 6명이 입원해 더 이상 수용 여력이 없다.
게다가 단국대병원은 국가지정격리병원으로 음압병상 1개는 예비로 남겨둬야 한다.
천안의료원도 천안 확진자 4명, 아산 확진자 2명이 이 곳으로 이송돼 음압병상이 모두 찬 상태로 27일부터 추가로 발생하고 있는 천안시 일부 코로나19 확진자들은 서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천안의료원 관계자는 "음압병상은 당장 늘릴 수 없지만 일반병실을 활용해 코로나19 확진자를 입원시키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개학을 앞둔 천안지역 학교도 비상이 걸렸다.
충남 지역 교사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접촉 교직원들에 대해 자가격리 지시가 내려졌기 때문이다.
충남교육청은 28일 천안 지역 초등학교 교사 1명과 고등학교 기간제 교사 1명 등 모두 2명의 감염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방학 기간이어서 확진된 교사들이 학생들과는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교사가 근무한 초등학교에는 긴급돌봄을 중지시키는 한편, 집단 전염을 차단하기 위해 개학을 더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인사혁신처 공무원, 삼성화재세종지점 직원 확진 판정…거주지가 대전·천안이어서 세종시 통계에는 안잡혀
27일까지 1명의 확진자만 있던 세종시에서는 대전의 12번째 확진자(40대 여, 송촌동 거주)와 충남 천안에서 확진자로 판정받은 공무원이 세종시에 있는 직장을 다니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비상이 걸렸다.
세종시는 28일 오후 6시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대전의 12번째 확진자가 세종시 내 보험회사에서 근무하고 있고 충남 천안에 거주하는 확진자 세종시 내 인사혁신처에 근무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어 ‘지금까지 파악된 대전의 12번째 확진자는 지난 26일 아침 7시20분 자신의 직장인 삼성화재 세종지점에 출근한 후 오전 근무를 하고 세종시 나성동 최고당돈가스 세종지점에서 점심식사를 했으며 27일 저녁 9시 대전시 법동의 근로복지공단대전병원에 렀고 다음날부터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인사혁신처에 근무하는 확진자는 26일 출근한 후 세종시 어진동 멘무샤세종홈플러스점에서 점심식사를 했고 다시 오후 3시까지 근무를 한 후 귀가해 자가격리 됐다’고 알렸다.
이들 두 확진자는 모두 자가용을 이용해 출퇴근한 것으로 파악됐다.
세종시는 대전 12번째 확진자의 직장인 삼성화재세종지점과 인사혁신처 7층을 폐쇄하고, 최고당돈가스세종지점과 멘무샤을 영업중단시켰으며 이곳들에 대한 소독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현재 이들이 근무한 사무실의 동료직원들을 대상으로 접촉자를 파악하는 한편 이들이 다닌 식당의 영업주와 종업원을 자가격리시키고 예약장부, 카드전표, CCTV 등을 활용해 다른 손님과의 접촉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충북 9번째 확진자는 초교 운전직원, 7번째 확진자의 지인…도내 확진자 10명 모두 안정적 상태
충북의 9번째 확진자(47)는 초등학교 운전직원이며 7번째 확진자의 지인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는 28일 9번째 확진자에 대해 “21일부터 열감과 인후통이 있었으며 26일 지인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충주건국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를 받은 후 서울의과학연구소에 검사를 의뢰해 27일 오후5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현재 충주의료원 음압병실에 격리입원 중이며 상태는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10번째 확진자(23)는 직업군인으로 8번째 확진자의 지인이며 27일 청원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를 받은 후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해 27일 9시 45분 ‘양성’판정을 받고 현재 부대숙소에 격리 중으로 병상 확인 후 병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10명의 확진자는 각각 국군수도병원(1), 청주의료원(2), 충북대병원(1), 충주의료원(4) 음압병상에 격리입원하고 있고 군인인 2명은 부대숙소에서 격리중이며 모두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0번째 확진자의 동선이 추가로 공개됐다.
도 관계자는 “10번째 확진자가 지난 23일 미니스톱 청주내수점, 세븐일레븐 청주내수무지개점, CU내수다움점, 이마트24 청주내수점, 세븐일레븐 초정약수점, 미니스톱 내수타운점, 홈마트, 롯데리아 청주내수점, 세븐일레븐 청주내수주공점, 나들가게우남하이퍼, 포시즌마트 청원내수점, GS25 내수우창점, 나들가게우진마트, 세븐일레븐 충북보건대점, CU내수한마음점 등을 일행과 함께 다녔으며 오후 2시 쯤 부대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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