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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 국군포로·납북자 해결 촉구…北지하자원 개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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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 국군포로·납북자 해결 촉구…北지하자원 개발도

18차 장관급회담서…北 "독도 강탈 공동 대처"

우리 정부가 국군포로, 납북자 문제에 대한 북한의 '대범한 조치'가 있다면 우리측도 상응한 협력의 결단을 내리겠다고 밝혀 수용 여부가 주목된다.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22일 평양에서 열리고 있는 제18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 "분단이 초래한 비극적인 고통을 해소하는 과정에서 국군포로, 납북자 문제를 해소하는 것이 시급하다"면서 이 문제에 대한 북측의 '대범한 조치'를 요청했다.

이 장관은 이날 평양시내 고려호텔에서 열린 전체회의 기조발언에서 "남북관계가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려면 불행했던 과거 청산이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제안했다.

***"단천을 '민족공동자원개발 특구'로" 제안도**

이 장관은 또 "남북 공동체 형성과 민족 공동번영의 토대를 넓혀 나가기 위해 남북 모두에 이익이 되는 경협 구조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긴요하다"면서 "일정지역을 특구화해 집중투자하면 민족 공동이익을 창출하는 협력기반이 될 수 있으며 그 하나로 함경남도 단천지역을 민족공동자원개발 특구로 지정하자"고 제의했다.

단천은 납, 아연, 마그네사이트의 주산지로 검덕광산과 룡양광산 등이 위치해 있으며 단천제련소, 단천내화물공장 등 광공업 관련 산업시설이 집중돼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 장관은 또 "실사구시적인 새로운 협력사업의 하나로 정전협정상 중립수역인 한강 하구의 일정 유역을 경제적으로 활용해 나가는 방안을 제안한다"며 골재 채취와 홍수피해 방지 등을 위해 한강 하구를 공동으로 이용하자고 제의했다.

한강하구 수역은 서해 북방한계선(NLL)과 군사분계선을 연결하는 남북한의 경계선 인근지역으로 한강, 예성강, 임진강이 합류하는 곳으로 북한의 개풍군, 연안군 및 남한의 김포시, 강화군 등과 인접해 있다.

이 장관은 "이를 통해 한강하구의 수위가 내려가면 매년 여름 되풀이 되는 임진강 하류 지역의 홍수피해를 방지하는 데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강 하구를 공동 이용하면) 장기적으로 개성과 서울, 인천을 연결하는 해상교통로로서 활용가치도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측 회담 관계자에 따르면 이 지역에는 양질의 모래가 최소 10억㎥(루베) 이상이 매장돼 있어 골재 채취가 건설경기에 도움이 됨은 물론 임진강 하구의 수위가 1m 정도 내려가 홍수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6자회담 조속 재개 촉구**

이 장관은 기조발언에서 한반도 평화 협력의 제도화를 위한 노력을 강조한 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군사적 신뢰구축을 실현하는 것"이라며 "9.19공동성명이 본격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6자회담을 조속히 재개할 것"을 촉구했다.

이 장관은 또 "제4차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제2차 남북 국방장관회담을 조속히 개최해 서해 공동어로 문제 등 군사적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을 본격적으로 협의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북측 단장인 권호웅 내각 책임참사는 "남북관계를 6.15 정신에 맞게 진전시키기 위해서는 정치, 군사, 경제 분야의 제도적 장벽을 철폐해야 한다"며 "이를 위한 실천적 조치로 6.15 6돌을 계기로 상대측 참관지 자유방문을 허용하고 6.15 7돌을 맞는 내년부터 모든 합동군사 연습을 완전히 중지하고 지역·업종·규모에서 제한없는 투자와 경협을 실현하자"고 제안했다.

권 단장은 또 "일본의 과거사 왜곡과 독도강탈 책동을 저지하기 위해 남북이 공동으로 대처해 나가자"고 제의했다.

21일 시작된 이번 장관급회담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평양에서 열리며 우리측 대표단은 22일 오후 김책공업종합대학을 시찰할 예정이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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