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이른바 '7대 언론악법' 강행 추진 속에 한국 사회는 '수구보수-재벌-언론권력 복합체'의 탄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명박 정부는 언론사에 낙하산 사장을 내려 보내고 이에 반발하는 언론인들을 탄압하는 것으로도 모자라 언론이 권력 감시 자체를 하지 못하도록 언론 지형을 뒤흔들려 하고 있다. 언론을 장악해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아무 거리낌 없이 시대를 역행하려는 것이다.
'7대 언론악법'에 따라 등장할 수 있는 '조중동 방송'이 이명박 정부를 제대로 비판, 견제할 수 있을 것이며, '삼성방송', '엘지방송'이 재벌들의 전횡을 감시하고 고발할 수 있을 것인가?
언론은 재벌과 수구보수 세력에게 한번 장악되면 되찾아오기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이들 법안은 민주주의의 뿌리를 고사시키려는 시도로 밖에 비춰지지 않는다. 혹시 이를 통해 장기독재 시대로의 회귀를 꿈꾸는 것은 아닌가.
프레시안 노동조합은 정권의 이러한 가당찮은 시도를 막기 위해 떨쳐 일어난 전국언론노동조합의 총파업을 적극 지지한다.
언론의 독립성과 자유를 확보하기 위한 싸움은 언론 노동자들에게는 숙명과도 같은 일이다. 대한민국 언론은 1980년대 민주화 투쟁에서 시민들이 흘린 피를 통해 오늘날의 자유와 독립을 얻었다. 이제 언론인이 나서서 이 시대 전면적인 민주주의의 퇴행에 맞서 싸우고 그 빚을 갚을 때다.
언론노조의 파업에 대한 뜨거운 열기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수많은 국민들은 언론노조의 싸움을 지지하고 응원하고 있다.
프레시안 노동조합도 '7대 언론악법'을 막아내고 언론의 자유를 지키려는 언론노조의 싸움을 지지한다. 또한 그 길에 항상 함께할 것을 선언한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