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아직도 대통령은 파행인사의 책임을 못 느끼나?**
김대중대통령이 총리 국회인준이 부결된데 대해 여전히 책임을 못 느끼고 있는 듯해 안타깝다.
어제 국무회의에서 "참으로 애석하고 유감스런 일"이라며 장황하게 지명배경을 설명했을 뿐 자신이 저지른 파행인사의 잘못에 대해선 일언반구 언급이 없었다.
이번 사태는 다름 아닌 정실과 연고를 중시하는 대통령의 폐쇄적인 인사스타일에서 비롯된 것이다.
또한 지명전에 제대로 검증을 하지 않은 부실한 인사시스템의 산물이기도 하다.
비단 이번뿐만 아니라 이 정권들어 파행인사가 줄을 이었다.
옷로비 김태정 법무, 충성서약 파문 안동수 법무, 이중국적 등 도덕성시비 송자 교육, 부적절한 후원금 수수 손숙 환경, 부동산투기 의혹 주양자 보건복지 등등 열거하기조차 숨가쁘다.
이 정권 人事야말로 亡事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더욱이 이번 총리의 경우 첫 인사청문회를 거치게 되는 만큼 엄격한 기준하에 인선하고 치밀한 사전검증을 거쳤어야 옳았지 않은가?
대통령은 제발 남탓 말고 깊이 반성하는 한편 박지원 비서실장 등 인사를 잘못 보좌한 책임자들을 엄중 문책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중립성 ▲도덕성 ▲전문성 등을 고루 갖춘 인물을 속히 총리로 지명해야 할 것이다.
2002. 8. 2
한나라당 대변인 남경필
***<민주당> 장상 총리 인준 부결 이후**
- 국정공백이 조기 수습돼야 한다 -
- 이회창씨 흠결은 철저히 검증돼야 한다 -
장상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부결을 놓고 한나라당 서청원 대표 등이 음모 운운하는, 상식 이하의 치졸한 망발을 하고 있다.
국내외 언론들이 일제히 분석했듯이 장상 총리 인준 부결은 '국민의 정부'와 민주당에 큰 타격을 줬다. 바로 그런 목적으로 한나라당이 부결을 주도한 것이다.
세상에 스스로 타격을 받으려는 음모가 어디 있겠는가. 서 대표 등은 씨알도 먹히지 않는 유치한 거짓말을 그만둬야 옳다.
우리의 역부족으로 장상 총리 인준안이 부결됐고 첫 여성총리의 탄생이 무산됐다. 그것이 가슴 아프다.
이런 현실의 바탕 위에서 우리는 다른 고위공직자의 자질과 도덕성을 철저히 검증하려는 것이며 당연히 이회창 후보도 예외가 될 수 없다.
이 후보는 제1당의 대통령후보이고 공교롭게도 이 후보는 장상씨와 너무도 흡사하지만 그 정도가 훨씬 더 심각한 흠결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이 후보의 흠결과 5대 의혹을 문제 삼은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런데도 "이 후보의 흠결을 문제 삼기 위해 총리 인준안을 부결했으므로 음모다"라는 식의 저급한 발상이 어떻게 서 대표 등의 머리에서 나올 수 있는지 놀라울 뿐이다.
국민은 총리부재에 따른 국정공백과 혼란을 우려하고 있다. 정부는 자질과 도덕성을 충분히 검증하되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후임 총리 후보를 물색해 국회의 임명동의를 받기 바란다.
이와는 별도로 이 후보를 검증하려는 우리의 노력은 끈기 있게 계속될 것이다.
2002년 8월 2일
새천년민주당 대변인 이낙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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