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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정책 관련 공방(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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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정책 관련 공방(9.22)

***<한나라당> 일본은 사죄까지 받는데 우리는 뭔가?**

엊그제 북일 정상회담에서 김정일이 대남공작을 위해 일본인을 납치하는 국가 범죄를 저질렀음을 시인하고 사죄했다.

이를 지켜보면서 북한으로 인해 겪은 고통이 일본과 비교할 바가 아닌 우리의 심경은 착잡하기 그지없다.

김대중·민주당정권은 북측 눈치 살피느라 아웅산 폭탄테러, 대한항공기 폭파사건 등 북한의 만행과 납북자, 국군포로 문제에 대해 말 한마디 제대로 못했기 때문이다.

이러니 북한이 얕잡아보고 지난 6월 서해도발처럼 우리를 공격하고도 우리에게 책임을 뒤집어씌우는 일까지 벌이는 것 아닌가?

남북문제를 국면전환용의 한 건주의식으로 풀어 가다보니 북한에 질질 끌려 다니는 것 아닌가?

이제 이 정권은 보다 당당하고 떳떳한 자세로 요구할 건 요구하고 제기할건 제기해야 한다.

북한도 인도적 문제에서 만큼은 일본과 우리를 다르게 대해서는 안 된다.

진정 평화의 의지가 있다면 동족에게 저지른 과오부터 인정해야 옳지 않은가?

남북교류는 과거문제에 대한 진솔한 시인과 재발방지약속이라는 원칙 하에서 진행되어야 한다.

2002. 9. 22

한나라당 중앙선대위 부대변인 배용수


***<민주당> 대북포용정책 비난에 대해**

한나라당의 비뚤어진 시각 교정을 촉구한다.

한나라당이, 일본인 납치에 대한 북한의 사과와 관련 '민주당 정권이 남북문제를 국면전환용의 한건주의식으로 북한에 질질 끌려가고 있다'며 또 정부의 대북 포용정책을 비난하고 나섰다.

북일 정상회담의 본질은 한반도 평화정착 과정에 있으며, 일에는 다 때가 있고 순서가 있는 법이다.

과거 한나라당이 선거용으로 북한에 대해 총격을 요청한 사건을 우리 모두 기억하고 있다.

반성하고 또 반성해도 부족할 사람들이 도리어 덮어씌우기를 하다니...

한나라당이 집권할 때는 남북문제를 국면전환용으로 이용했는지 몰라도, 국민의 정부는 그렇지 않다.

국민의 정부가 추진하는 대북 포용정책을 반대한다면, 한나라당의 대북정책은 무엇인가?

매카시즘적 반공 이데올로기로 남북문제를 해결하자는 것인가?

기다렸다는 듯이 대북 포용정책을 비난하고, 북한보다도 더 우리 정부를 비난하고 헐뜯기에 열을 올리는 한나라당의 저의는 어디에 있는가?

오직 선거만을 의식한 비난이고, 헐뜯기가 아니고 무엇인가.

민족의 문제까지도 선거 전략 측면에서 접근하는 한나라당의 비뚤어진 시각 교정을 촉구한다.

2002년 9월 22일

새천년민주당 부대변인 민영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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