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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입소문] 3월 30일-4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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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입소문] 3월 30일-4월 6일

관객이 좋아하는 영화는 입소문도 좋은 법. 막 개봉관을 나서는 관객들의 솔직담백하고 허심탄회한 영화평을 모았다. 이번 주에는 <뻔뻔한 딕 & 제인>, <나나>, <시리아나>의 입소문을 들어봤다. . <뻔뻔한 딕 & 제인> 짐 캐리라는 배우의 이름만으로 영화에 대한 기대가 컸다. 짐 캐리는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내가 짐 캐리에게 원했던 바를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영화 자체는 아쉬움이 남는다. 도입부는 아주 재미있었지만, 뒤로 갈수록 작위적으로 이야기를 끌고 간다는 인상을 줬기 때문이다. (안기범-서울시 사당동) 편안하게 아무 생각없이 보면 유쾌하게 즐길 수도 있겠다. 그러나 청년 실업 문제가 심각한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미국도 청년 실업 문제로 고통받고 있구나, 그런데 해결이 잘 안 되고 있는 거구나, 생각하면 현실이 답답하게 느껴진다. (이혜림-서울시 남가좌동)
뻔뻔한 딕 & 제인 ⓒ프레시안무비
영화는 재미있었다. 한편으로 씁쓸했던 건 청년 실업자들의 어러윤 환경이 남의 일 같지 않게 느껴져서였다. 실업자 얘기를 코믹하게 다룬 점은 마음에 들고, 특히 짐 캐리의 연기는 더할나위 없이 훌륭했다. (이승환-부산시 남포동) 현실을 제대로 풍자한 영화. 웃기는데 사실은 슬픈 사회 문제를 이야기하는 것이니까. 단 상황을 너무 길게 끌고가서 영화의 뒷부분이 늘어져 재미를 반감시키는 점은 아쉽다. (박희진-부산시 주례동) . <나나> 그냥 함께 즐기기에 아주 좋은 영화. 애인이든, 친구든 누구와 봐도 괜찮은 영화라고나 할까? 재미있었고, 노래도 좋았다. (김나현-서울시 방화동) 음악에 취해서 영화를 봤다. 음악 때문에 영화가 더 매력적으로 보였다. 만화 느낌을 최대한 살려서 찍은 영화라 유쾌하게 감상할 수 있었다. (이은주-부산시 구포동)
나나 ⓒ프레시안무비
일단 만화 원작과 많이 달라서 좀 당황스러웠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재미있었다. 원작에서는 내용에 치중했다면 영화는 내용 대신 음악과 재미를 더 추구한 것 같은 느낌이었다. (김미란-서울시 방화동) 너무 만화를 그대로 따라가서 약간 어설픈 장면도 자주 눈에 띄었다. 만화 속 대사를 그대로 옮겨와서 현실 같은 느낌이 전혀 안 들었다. 음악의 완성도도 상당히 떨어지고, 배우들 연기도 너무 어색했다. (김진경-서울시 서대문구) 영화에서 가장 흥미를 끌었던 부분은 아무래도 그 '나나'가 인생에서 어디에 더 방점을 찍느냐 하는 것. 꿈과 사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들을 잘 다뤘다는 생각이 든다. (박정호-부산시 괴정동) . <시리아나> 처음에는 뭐가 뭔지 모르고 봤는데 끝부분에 모든 매듭이 하나씩 풀려가는 구성이 매력적이었다. 미국에서 찍은 영화인데도 불구하고 미국을 혹독하게 비판하고 있어서 인상적이었다. 이런 영화 흔치 않으니까. 좋게 봤다. 이런 영화를 통해 미국 정부의 시각이 좀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영화-서울시 혜화동)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꽤 있었다. 감독의 시선이 중립적인 것 같은 느낌. 지금까지 봐왔던 영화들과는 달리 이 영화를 친절한 영화라느니, 나쁜 영화라느니 이런 평가를 하기는 어려울 듯. 관객이 각자 알아서 판단해야 하기 때문에, 그래서 어려웠던 게 아닐까 싶다. (이유리-부산시 사직동)
시리아나 ⓒ프레시안무비
영화는 좋게 봤다. 그러나 영화가 다루고 있는 네 가지 스토리를 이해하기는 쉽지 않았다. 전달하려는 메시지는 알겠는데, 풀어나가는 방식이 나한테는 좀 난해했던 게 아닌가 싶다. 요즘 흔한 단순 명료한 영화들과는 사뭇 다른 느낌의 영화. (권미정-부산시 수영동) 미국의 어두운 면을 드러내는 영화들이 최근에 많았는데, 그런 영화들과 비교하면 색다르고 참신한 면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아직도 석유 분쟁은 계속되고 있는데, 그런 면을 생각한다면 현실적이면서도 구체적인 묘사가 썩 훌륭했다. 네 가지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니 흥미가 저절로 생겨났고 영화가 언제 끝났는지 모를 정도였다. (박선명-부산시 모라동) 석유를 차지하기 위한 미국의 이기적인 행동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됐다. 남의 나라의 희생에 대해서는 무시하고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뭐든 하는 그런 사고방식에 대한 냉철한 비판이 보여 좋았다. (이경임-부산시 범일동)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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