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아시안컵]"사우디 고마워"…한국, 극적 8강행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아시안컵]"사우디 고마워"…한국, 극적 8강행

인도네시아 1-0으로 제압…사우디에 이어 D조 2위

9만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도 47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태극전사들의 투혼과 그에 따르는 행운을 막지 못했다.

한국은 18일 오후 7시 20분(한국시간) 자카르타 겔로라 붕카르노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아시안컵 2007' D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김정우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같은 시간 사우디가 바레인을 4-0으로 이겨주면서 한국은 극적으로 8강행 티켓을 따냈다. D조 2위로 8강에 오른 한국은 말레이시아로 이동해 C조 1위와 22일 8강전을 치른다.

김정우는 전반 33분 이천수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8강 진출의 일등 공신이 됐다.
▲ 인도네시아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한 김정우 선수.

한국은 조재진, 이천수, 최성국이 공격의 삼각 편대로 출격했다. 미드필더에는 공격형에 김정우가 선발로 나섰고 김상식과 손대호가 뒤에 포진했다. 염기훈이 이천수로 바뀐 것을 제외하고는 지난 사우디전과 동일한 선수 구성이었다.

이에 맞서 인도네시아는 부상에서 회복한 주장 포나리오 아스타만이 중원을 지키고 밤방 파뭉카스와 수다르소노, 엘리 아이보이가 공격의 선봉에 섰다.

예상대로 경기장은 9만 명 이상의 관중들로 가득찼고 인도네시아는 경기 시작부터 거친 몸싸움을 불사하며 한국을 압박했다. 하지만 한국 선수들 역시 기세에 눌리지 않으려는 듯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았다.

전반 5분 이천수가 인도네시아 진영 페널티 라인 바깥 오른쪽에서 좋은 프리킥 찬스를 얻었다. 하지만 이천수의 프리킥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한국은 이후에도 전반 8분과 18분, 23분 페널티 라인 근처에서 연속으로 프리킥을 얻었으나 모두 무위로 돌아갔다.

계속 공세를 퍼붓던 한국은 전반 27분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맞았다. 한국의 코너킥이 인도네시아의 역습으로 이어졌고 페널티 중앙에서 볼을 잡은 엘리 아이보이가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날렸으나 볼은 골포스트를 살짝 넘어갔다.

위기를 넘긴 한국은 전반 33분 이천수와 김정우의 콤비 플레이로 기다리던 첫 골을 뽑아냈다.

이천수가 페널티 중앙에서 수비수 두 명을 제친 뒤 볼을 옆으로 내줬고 김정우가 이를 받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인도네시아 골문을 갈랐다. 볼은 인도네시아 골키퍼 마르쿠스가 꼼짝할 수 없는 오른쪽 구석으로 빠르게 빨려들어갔다.

한국은 전반 종료 직전 일자 수비가 한 번에 허물어지며 다시 실점 위기를 맞았다. 밤방 파뭉카스가 문전을 파고들던 엘리 아이보이에게 기막한 스루 패스를 넣어줬고 이를 받은 아이보이가 이운재와 일대일 찬스를 맞았다.

하지만 김치우가 끝까지 아이보이와 몸싸움을 벌이며 좋은 슈팅 찬스를 주지 않아 위기를 넘겼다.

후반 들어 인도네시아의 공세는 더욱 거세졌다. 후반 15분 수다르소노가 문전 오른쪽에서 한 번 바운드 된 볼을 그대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오범석이 몸으로 막아냈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후반 25분 이천수가 문전에서 뒤로 내준 볼을 받아 김정우가 완벽한 찬스를 맞았으나 인도네시아 골키퍼 마르쿠스의 선방에 막히며 추가골 찬스를 놓쳤다.

한국은 후반 29분 인도네시아 수비진을 일시에 허무는 오범석의 패스를 받아 이천수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찬스를 맞았으나 회심의 슈팅은 골포스트를 넘기고 말았다.

한국은 후반 막판 이동국과 오장은을 투입, 인도네시아의 공세를 육탄방어로 막아내며 경기를 힘겹게 1-0으로 마무리했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