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부터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 청소년 축구대회는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5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세계 축구대회. 온 국민들의 관심이 쏠릴 수 밖는 상황에서 사령탑의 부담은 클 수 밖에 없다.
이를 잘 알고 있는 박경훈 감독 역시 성적에 대해 큰 부담을 가지고 있음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박 감독의 얼굴에서 지난 2년 6개월 이상 선수들을 조련하며 얻은 자신감도 엿볼 수 있었다.
박경훈 감독은 "축구는 의외성이 있는 스포츠다. 섣불리 결과를 예단할 수는 없지만 오랜 기간 충분히 준비해온만큼 4강 이상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박경훈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라 굴곡이 심해 경기에서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선수들의 심리 안정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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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박경훈 감독 인터뷰
- 대회를 앞둔 각오는.
"오랜 기간 연습을 통해 대회에 충분히 대비했다. 이제는 마음의 안정이 중요한 시기다. 선수들에게도 너무 긴장하지 말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목표는 4강이다. 좋은 성적으로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
- 같은 조의 상대팀들에 대한 분석은.
"코칭스태프가 남미, 유럽, 북중미에 파견돼 페루와 코스타리카에 대한 분석을 모두 끝마쳤다. 상대의 장·단점은 이미 모두 파악했다. 다만 아프리카에는 직접 가지 못해 비디오 분석을 통해 토고 전력을 분석 중이다. 토고는 마지막 경기인만큼 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좀 더 충분하다."
- 부상 등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선수는 없나.
"그 부분을 많이 걱정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전혀 문제가 없다. 선수들의 컨디션은 완벽하다."
- 분위기는 어떤가.
"선수단 분위기가 상당히 좋다. 17세 이하 대회에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선수들의 자신감이다. 심리적인 부분을 교육하고 선수들의 마음을 안정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주안점을 두고 있다."
"2년 6개월 이상 17세 팀을 맡아보니 선수들 심리의 굴곡이 심해 이것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멕시코의 경우도 북중미의 최강자지만 결국 3무승부로 탈락하지 않았나. 그래서 심리학 박사를 초빙해 선수들을 교육시키는 등 대비를 했다."
- 8개국 대회에서 수비 불안에 대한 지적이 있었는데.
"현대 축구에서 수비 조직력은 상당히 중요하다. 그 동안 수비 조직력을 가다듬는데 주안점을 뒀다. 공격에서는 마지막 패스의 질을 높이는 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 대회 전 잉글랜드,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이 있는데.
"사실 나이지리아와 평가전을 꼭 하고 싶었는데 여러 상황상 결국 경기를 갖지 못했다. 유럽선수권을 보니 잉글랜드가 비록 스페인에 연장 끝에 져서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상당히 강한 팀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뉴질랜드전에서는 그 동안 게임을 많이 뛰지 못했던 선수들을 투입할 계획이다."
- 잉글랜드, 뉴질랜드와의 경기에서 무엇에 주안점을 둘 생각인가.
"수비의 안정, 3선의 밸런스, 템포 조절 등 3가지를 중점적으로 점검하겠다."
- 이번 대회에서 어떤 스타일의 축구를 추구할 생각인가.
"빠른 템포의 축구를 구사할 것이다. 수비에서 한 번에 공격으로 전환되는 속도 역시 빨라야 할 것이다. 또한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득점아닌가. 마무리 골 결정력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 팀에서 공·수의 완급 조절을 해 줄 만한 선수는.
"윤빛가람이다. 8개국 대회에서는 컨디션이 상당히 좋지 않았는데 최근 예전의 기량을 거의 회복했다."
- 장기 레이스이기 때문에 체력 소모가 많을 텐데.
"체력에 중점을 두고 많은 훈련을 실시했다. 체력은 걱정하지 않는다."
-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세계대회다. 부담되지는 않는가.
"물론 부담스럽기도 하다. 큰 중압감을 느끼지만 지도자로서 당연히 극복해야할 부분이라 생각한다."
- 예선전 3경기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는.
"페루, 코스타리카와의 1,2차전에서 무조건 승리한 후 토고를 기다리겠다. 다들 조 편성이 잘됐다고 평가하는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청소년 대회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는 아프리카(토고)와 남미(페루)가 모두 한 조에 속해 있다. 조 1위를 해야만 16강에서 보다 수월한 상대를 만날 수 있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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