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두산, 삼성 꺾고 4경기차…시즌 최장시간 혈투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두산, 삼성 꺾고 4경기차…시즌 최장시간 혈투

연장 11회말 최준석, 오승환에 끝내기 안타

두산이 3위 삼성과의 올 시즌 최장시간 혈투를 승리로 장식하고 2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두산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홈경기서 연장 11회 1사 만루에서 터진 최준석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7-6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이로써 거침없는 5연승과 잠실구장 6연승을 질주하며 삼성의 추격을 4경기차까지 따돌렸다. 시즌 67승2무52패.

'미리 보는 포스트시즌' 답게 끝까지 승부를 알 수 없는 접전이 이어졌다. 삼성은 9명, 두산은 6명의 투수를 대거 투입하는 혈전이었다.

경기 중반까지 승기는 두산이 잡은 듯 했다. 2회 무사 만루에서 이대수의 밀어내기 볼넷과 민병헌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탰고 5회에도 상대 2루수 실책과 투수 백정현의 보크로 한 점을 거저 얻었다. 이어 고영민과 안경현의 연속 적시타가 터져 어느새 5-1 리드.

하지만 삼성의 뒷심도 만만치 않았다. 7회 양준혁과 심정수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2·3루서 베테랑 김한수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4-5까지 추격했다. 또 두산이 다시 4-6까지 달아나자 8회 양준혁이 우중간을 꿰뚫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작렬, 기어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 끝내기 안타를 친 뒤 동료들의 환영 물세례를 받고 있는 최준석 선수. ⓒ조이뉴스24

결국 승부가 갈린 것은 연장 11회. 선두타자 이종욱이 중전안타로 출루하면서 시작된 기회는 1사 후 고영민의 중전 안타와 삼성 오승환의 폭투, 4번 김동주의 볼넷으로 만루까지 연결됐다.

이 때 타석에 들어선 최준석은 오승환의 공을 수없이 파울로 걷어내는 끈기를 발휘한 끝에 결국 좌익수 옆으로 총알같이 빠지는 끝내기 안타(시즌 20호·통산 675호)를 때려냈다. 5시간 23분에 걸친 올 시즌 최장시간 혈투에 종지부를 찍는 순간이었다.

두산 정재훈은 8회 동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이후 4이닝을 4피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5승(3패 24세이브)째를 올렸다. 반면 2.2이닝을 호투한 오승환은 마지막 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시즌 4패(4승 37세이브)째를 안았다.

삼성 양준혁은 2루타 3개를 터뜨리는 등 6타수 4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끝까지 추격의 발판을 놓았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