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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전원안타' SK, 두산 꺾고 기사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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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전원안타' SK, 두산 꺾고 기사회생

[KS 3차전]SK, 두산에 9:1 승…1승 2패

문학에서 당한 수모를 잠실에서 되갚았다. SK가 선발타자 전원안타로 두산을 제압하고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SK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07 삼성 PAVV 프로야구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6회에만 7점을 한꺼번에 뽑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9-1로 크게 이겼다.

홈에서 충격의 2연패를 당했던 SK는 원정 3연전의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시리즈 전적 1승2패를 기록하게 됐다. 선발 전원안타는 한국시리즈 통산 두번째이자 포스트시즌 9호. 반면 두산은 한화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부터 계속된 포스트시즌 5연승을 마감하고 숨을 골랐다.

승부는 SK의 빠른 발이 빛난 6회에 갈렸다. 1회 2점을 선취하고도 좀처럼 추가점을 뽑지 못하던 SK는 한꺼번에 폭발하며 대거 7득점해 승기를 잡았다.

이호준과 박재홍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 3루주자 이호준이 런다운에 걸려 횡사하면서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는 듯 했다. 하지만 2차전에서 SK를 2연패 수렁에 몰아넣었던 두산 이대수가 이번엔 친정팀에 결정적인 도움을 줬다.

1사 2·3루서 대타 김강민이 이대수의 1루 송구 실책으로 살아나갔고 이어진 만루에서 이대수가 또다시 땅볼 타구를 더듬어 박재홍이 홈을 밟았다. 박경완은 이어진 만루에서 이혜천을 상대로 우중간을 깨끗하게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점수를 5-0까지 벌려놨다.

그러나 여기서 끝은 아니었다. 정근우의 몸에 맞는 볼로 계속된 만루에서 유격수 쪽으로 높게 뜬 조동화의 타구를 또다시 이대수가 잡지 못하고 놓친 뒤 3루 송구 실책까지 범한 것이다. 포스트시즌 통산 1경기 최다 실책 타이(3개)이자 1이닝 최다 실책 신기록.

기세가 오른 SK는 다음 타자 김재현 타석에서 이혜천이 던진 초구를 두산 포수 채상병이 뒤로 빠뜨리는 동안 3루주자 정근우와 2루주자 조동화마저 홈을 밟아 승리를 완전히 굳혔다. SK 선발 마이클 로마노도 6이닝 4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해 팀에 한국시리즈 첫 승을 안겼다.

반면 두산은 6회 이종욱과 고영민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만회했을 뿐 경기의 흐름을 뺏긴 채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무너졌다.

두산 두번째 투수 이혜천은 올 시즌 첫 등판에서 0.1이닝 3피안타 6실점(무자책)한 뒤 빈볼 시비로 퇴장 당해 포스트시즌 4호 퇴장의 불명예를 안았다. 두산 선발 김명제는 5이닝 9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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