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대학교수 33명이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지지선언과 관련해 명의도용을 당했다며 공개 사과와 법적 대응을 주장하고 나서 논란이 예상된다.
전남대, 조선대, 광주대, 호남대 등 광주.전남지역 교수 33명은 17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3일 여의도 한나라당사에서 모 지자자 그룹이 발표한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는 광주.전남 교수단'에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명의가 도용됐다"며 이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한나라당은 지난 13일 이 후보를 지지하는 5.18 관련자 110명의 명단과 함께 광주.전남교수단 158명의 명단을 발표한 바 있다.
이들은 "충격과 함께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며 "명의도용 사건은 민주주의와 사회정의에 대한 테러이고 정의와 참된 자유를 추구하는 대학에 대한 모독이며, 명의 도용 교수들의 인격과 명예를 훼손한 파렴치한 행위"라고 이 후보 측을 맹비난했다.
이들은 관련 책임자의 공개사과를 강력히 요구하면서 "사과를 하지 않을 경우에는 모든 법적 대응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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