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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을 붉게 물들일 감동의 대작이 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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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을 붉게 물들일 감동의 대작이 몰려왔다!

[공연tong] 두 발레단이 야심차게 내놓은 '왕자 호동'과 '라 바야데르'

강한 바람과 쌀쌀한 날씨가 아침 출근길을 꽁꽁 얼어붙게 하고 있다. 경기침체는 더욱 악화되고 어려운 경제난은 사라질 기미조차 보이지 않으니 이번 추위가 한없이 밉게만 느껴진다. 특히나 올 한해 우리 무용계에선 어떤 작품으로 관객들의 닫혀있는 마음을 열 것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특별히 우리나라 최고의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이 열의를 다해 선보일 작품들을 몇 가지 살펴보았다. 과연 어떤 작품들로 2009년을 장식할 것인지 알아보자.

<첫 문을 열게 될 오프닝 작>

▲ ⓒ Newstage

◎ 국립발레단의 '신데렐라'
먼저 국립발레단은 오는 3월 20일부터 24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장-크리스토프 마이요 (Jean –Christophe Maillot)의 역작, '신데렐라'를 선보인다. '신데렐라'는 지난 2005년 몬테카를로발레단이 성남아트센터 개막공연작으로 선보인 작품으로 많은 화제를 모은바 있다. 장-크리스토프 마이요는 지난 2000년 '로미오와 줄리엣'이후 국립발레단의 두 번째 만남이다. 그는 자신이 안무한 '라 벨르'로 2002년 '니진스키 상' 최고 안무가상과 'Danza & Danza Prize' 베스트 쇼상, 2008년에 '브누아 드 라 당스'의 최고 안무가 상을 수상함으로써 명실 공히 세계 최고의 안무가로 등극하였다. 최근에는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등 유수의 발레단과 '신데렐라', '로미오와 줄리엣' 등을 작업하였으며, 2007년에는 헤센주립극장의 초청으로 오페라 '파우스트' 제작에 참여, 2009년에는 몬테카를로 오페라단의 초청으로 오페라 '노르마 제작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렇듯 기발한 상상력과 세련된 연출력을 지닌 그의 천재성이 이번 무대에서 어떻게 발휘될지 무척 기다려진다.

◎ 유니버설발레단의 '돈키호테'
유니버설발레단은 오는 2월 26일부터 3월 1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스페인의 열정이 살아있는 '돈키호테(Don Quixote)'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유니버설발레단 창단 25주년 해를 여는 오프닝 작으로 밝고 경쾌한 클래식 전막 발레를 통해 희망찬 2009년을 시작하고자 준비했다. '돈키호테'는 260년 넘게 정통 '희극 발레'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명작으로 유니버설발레단의 화려함이 돋보인다. 주 스토리는 선술집 딸 키트리와 이발사 바질의 결혼 해프닝을 유쾌하게 그리고 있다. 소설의 주인공인 돈키호테가 발레에서는 두 주인공의 결혼을 도와주는 조연으로 나온다. 또한 다채롭고 재미있는 사건과 변화무쌍한 스토리 전개가 흥미진진함을 더할 뿐 만 아니라 스페인 풍의 춤들이 다양한 볼거리로 구성되어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페인풍의 열정과 코믹함이 어떻게 잘 어우러지는지 이번 무대에서 한번 경험해보자.

<특별히 준비한 야심작>

▲ ⓒ Newstage

◎ 국립발레단의 '차이코프스키 : 미스터리한 삶과 죽음'
국립발레단은 오는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보리스 에이프만의 '차이코프스키 : 미스터리한 삶과 죽음'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세기가 낳은 천재작곡가 차이코프스키의 삶과 죽음을 그리고 있다. '차이코프스키 : 미스터리한 삶과 죽음'은 2008년 러시아 '브누아 드 라 당스' 최고 안무가 상을 수상한 현대발레의 거장, 보리스 에이프만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그는 러시아에서 최근 몇 십 년을 통틀어 가장 왕성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는 안무가로 지금까지 40개가 넘는 발레 작품을 만들어냈다. 또한 '차이코프스키', '까라마조프가의 형제들'로 러시아 최고 권위의 예술상인 '골든 마스크상'을 수상했으며 '황금 소피트 상Golden Soffitto'을 5번이나 받았다. 2008년에는 러시아 '브누아 드 라 당스' 최고 안무가 상을 수상하여 러시아 정부로부터 '러시아 인민 예술가'라는 칭호를 부여받아 '국민 예술가'로 추앙받고 있다. 국립발레단과는 1992년에 '레퀴엠', '브라보 피가로', 2007년에는 '뮤자게트' 이후 만남이다.

◎ 유니버설발레단의 '오네긴'
유니버설발레단은 푸슈킨의 대서사시 '오네긴(Onegin)을 오는 9월 11일부터 20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선보인다. '오네긴'은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의 대표 레퍼토리인 작품으로 러시아 대문호 푸슈킨(Aleksandr Sergeevich Pushkin, 1799~1837) 의 동명 소설에 그 바탕을 두고 있다. 또한 차이코프스키(Pyotr Ilyich Tchaikovsky1840~1893) 음악 중 잘 알려지지 않은 피아노곡을 중심으로 쿨트 하인즈 스톨제(K. H. Stolze 1926~1970)가 28곡을 편곡하고, 1965년 영국인 안무가 존 크랑코(John Cranko 1927~1973)에 의해 초연되었다. 특히 지난 11월에는 슈투트가르트발레단 리드 앤더슨(Reid Anderson) 예술 감독이 내방하여 1차 오디션을 마쳤고, 일부 주역진이 내정된 상태로 관심을 끌고 있다. 자유분방하고 오만한 남자 '오네긴'을 향한 순진한 소녀 '타티아나'의 안타까운 짝사랑, 그녀의 섬세한 연기력과 차이코프스키의 서정적인 멜로디가 무대 위에 어떻게 그려질지 무척 기다려진다.

<올 한해 최고의 기대작>


▲ ⓒ Newstage

◎ 국립발레단의 '왕자 호동'
국립발레단은 오는 11월 17일부터 23일까지 창작전막발레 '왕자 호동'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선보인다. 이 작품은 지난 1988년 고 임성남 예술 감독의 안무로 선보인 러브 스토리로 20년 만에 부활되어 그 의미가 깊다. 특히 '왕자 호동'은 안무에 문병남, 연출과 대본에 국수호, 음악에 조석연 등 최정상의 스태프진이 참여하여 한국 발레의 대표작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 중 국수호는 1973년 국립무용단에 입단하여 15년간 수많은 작품에 주역 스타로 활동하였으며, '무녀도'를 비롯한 20여 편의 작품을 창작해온 안무가이다. 또한 한국 전통춤의 현대적인 재구성과 새로운 장르 개척 등 안무와 예술 총감독으로서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알려진 명실 공히 최고의 안무가다. 이번 작품에서 고구려의 왕자 호동과 낙랑국 공주의 슬픈 사랑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해 보자. (사진_보리스에이프만 안무의 '뮤자게트' 중, '왕자 호동' 사진 미정)

◎ 유니버설발레단의 '라 바야데르'
유니버설발레단은 오는 4월 17일부터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동양적 신비가 가득한 초대형 블록버스터 '라 바야데르 (La Bayadere)'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유니버설발레단의 25년 역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블록버스터급 발레라고 할 수 있다. '라 바야데르'는 '인도의 무희'라는 뜻으로 아름다운 무희 니키아, 그녀를 사랑하는 힌두 사원의 최고 승려 브라민, 젊은 전사 솔라와 매혹적이고 간교한 감자티 공주의 배신과 복수, 용서와 사랑이 드라마처럼 펼쳐진다. 특히 이 작품에는 100명에 달하는 출중한 기량의 무용수와 매머드급의 무대세트를 필요로 하여 전 세계 TOP 5 안에 드는 발레단만이 공연할 수 있는 대작이다. 그래서 현재까지도 '신비롭고 동양적인 무대', 드라마틱한 남성미와 로맨틱한 여성미가 어우러진 걸작 중의 걸작' 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인도의 무희, 그녀가 들려주는 사랑과 배신 그리고 구원의 드라마가 무대 위에서 어떻게 이루어질지 사뭇 기다려진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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