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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거양득] 방송계의 찰떡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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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거양득] 방송계의 찰떡궁합!

[공연tong] 뮤지컬 '라디오스타' VS 영화 '미녀는 괴로워'

현대인은 언제나 외롭다. 번화가를 걸으면 수많은 사람들이 어깨를 스치고 지나가지만 그들은 그저 지나갈 뿐이다. 풍요속의 빈곤을 받아들이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야하는 인생이라지만 그래도 우리들은 누군가를 끊임없이 만나고 헤어진다. 이런 인생에 누군가가 늘 곁에서 챙겨주고 아껴준다면 얼마나 큰 위안이 될까? 뮤지컬 '라디오스타'의 최곤과 민수처럼 말이다.

▲ ⓒNewstage

이렇게 아침부터 밤까지 늘 함께 일하는 이들은 친구나 형제보다 가까운 사이일 것이다. 가깝다 보니 같은 직종의 사람끼리 결혼하는 경우도 많고, 연예계는 그 특성상 더욱 동종업계의 사람과 인연을 맺는 사람이 많다. 수퍼모델 이선진과 개그우먼 박수림은 매니저와 웨딩마치를 올렸고 신동엽은 여성 프로듀서와 웨딩마치를 올렸다. 뮤지컬로도 제작되어 크게 인기를 얻은 영화 '미녀는 괴로워'는 이런 가수와 프로듀서의 사랑을 이야기 한다.

<뮤지컬> 라디오 스타 - 프로듀서 임동균
- 철없는 가수와 순진한 매니저의 우정이야기
▲ ⓒNewstage

3월 3일부터 3번째 앵콜공연으로 관객을 만나고 있는 삼삼한 뮤지컬 뮤지컬 '라디오 스타'는 한물간 고집 불통 락 가수 최곤과 그의 재기를 꿈꾸는 순진한 매니저 박민수, 두 남자의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한때는 최고의 가수였지만 이제는 한물간 마약 전과자 정도로 기억되는 최곤은 현실을 인정하지 않은채 아직도 스스로를 스타라 생각하며 지낸다. 이런 최곤의 착각에 의한 투정과 건방짐을 묵묵히 견뎌내는 이가 있으니 바로 그의 매니저 박민수다. 최곤은 바로 앞에 가게가 있어도 민수에게 전화를 걸어 담배를 사오라고 한다. 그 담배를 필 때 불을 붙여주는 사람도 민수다. 이렇게 민수는 최곤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한다. 민수가 최곤의 말도 안 되는 투정과 억지를 들어주는 이유는 그가 순진하기만 한 바보여서가 아니다. 매니저로서 가수 최곤을 신뢰하고, 피붙이 같은 마음으로 그의 잘못도 너그러이 용서하며, 긴 세월을 함께 한 동반자로서 그를 이해하기 때문이다. 뮤지컬 '라디오스타'는 제2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작곡상, 작사상 수상, 최우수 작품상 노미네이트, 제14회 한국뮤지컬 대상에서 최우수작품상, 작곡상,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작품이다. 4월 5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영화> 미녀는 괴로워 - 프로듀서 김용화
- 현대 의학의 결실인 가수와 엄친아 매니저의 사랑이야기
▲ ⓒNewstage

'미녀는 괴로워'는 변신하는 작품이다. 만화 '칸나상 다이세이코우데스! (칸나씨 대성공입니다!)'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영화 '미녀는 괴로워'는 다시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로 변신하며 모든 장르에서 히트작이 되었다. 또한 여주인공 한나는 전신 성형수술로 미녀로 변신해 성공과 사랑을 동시에 손에 넣는다. 탁월한 목소리를 가졌지만 뚱보인 한나는 미녀 가수 아미의 립싱크에 대신 노래를 불러주는 '얼굴 없는 가수' 신세다. 그런 한나에 유일한 낙은 미남에 실력 있는 엄친아(엄마 친구 아들) 프로듀서인 한상준을 만나는 것 이다. 모두에게 무시당하는 한나의 음악성을 인정해준 유일한 사람이 바로 한상준이었다. 이런 한나의 마음을 알리가 없는 상준은 제니가 당연히 수술 후 미녀로 재탄생한 한나라는 사실을 알아채지 못한다. 그러나 프로듀서로서 한나의 음악성을 알아보고 그녀를 데뷔시켜 준다. 프로듀서와 가수로서 언제나 함께하게 된 두 사람 사이에도 한나가 드토록 기다리던 애정전선이 생기는데, 이게 또 순탄하지 않다. 영화 '미녀는 괴로워'는 만화에서 모티브를 차용했지만 전혀 다른 스토리에 뛰어난 감독의 뛰어난 연출과 화려한 공연장면 등 풍성한 볼거리로 관객들의 발길을 영화관으로 이끌었다. 2006년 12월 14일 개봉해 역대 로맨틱 코메디 부분 1위를 차지하고 김아중을 한국 대표미녀로 만든 작품이 바로 영화 '미녀는 괴로워'다.

이 두 작품은 가수와 스텝의 이야기를 다루었다는 점 이외에도 영화를 원작으로 하여 뮤지컬로 만들어졌다는 공통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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