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5월 16일 11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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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렌이 길에서 울어 버린 이유
김승호의 휴스턴 통신 <29>
“거기 운전석 옆에다 집어넣어 놔!” 무뚝뚝한 남편은 헬렌에게 새 자동차 보험 증서를 건네주고 들어갔다. “하여튼 멋대가리 없기는......,” 헬렌은 보험증서가 들어 있는 봉투 한 장을 던지듯 주고 훌쩍 안으로 들어가 버린 남편을 욕하고 있다. 그들 부부는 6년이나 타
김승호 세 아이의 아버지, 재미실업인
30대 남자가 40이 되기 전에 배워야 할 것들
김승호의 휴스턴 통신 <28>
급하다. 아이들은 자라나고 아내는 졸라대고 주변의 친구들은 성공을 거둔다. 하지만 아무리 급해도 화장실 입구부터 지퍼를 내리며 들어가거나 지퍼를 올리며 화장실 문을 나오는 일은 하지 말아야한다. 부지런함과 서두름이 구분되어야 할 시기이다 ***아가씨들이 아저씨라
내 핸드폰은 공중전화
김승호의 휴스턴 통신 <24>
만약, 한가한 토요일 오후에 목욕을 하고 있는데 친구가 급하게 문을 두드리며 불러내었다 하자. 욕조에 있는 당신은 무슨 일인가 놀라서 수건으로 대충 물기를 닦고 나왔다. 욕탕에 앉아 있는 사람을 불러 낼 만큼 중요한 일이란, 아버지가 돌아 가셨거나 아들놈 여자친구가
"무슨 그런 실례의 말씀을..."
김승호의 휴스턴 통신 <22>
무슨 그런 실례의 말씀을...... 몇 일전 어느 분의 소개로 유명한 의사 한 분을 만난 적이 있다. 대뜸 날 불러 주는 호칭이 승호씨이다. 이름자 중에 "승" 이라는 글자가 조금은 중성적이다. 그래서인지 승호라는 이름을 별반 좋아하지 않는데도 성을 빼고 "승호씨"라 불러주
"그게 왜 울 일이 아니야?"
김승호의 휴스턴 통신 <21>
아이들 성화에 몇 달 전부터 강아지 한 마리를 키우고 있다. 서너 달 고생을 해서 겨우 똥오줌을 가릴 수 있게 되어 그런대로 한 식구로 지낼 수 있겠구나 생각하던 참이었다. 어느 날 아들들이 학교를 간 후에 아내는 집을 치우고 시장을 보러 갔다 왔다. 그 사이에 심심함
내가 만난 멋진 사업가 두 명
김승호의 휴스턴 통신 <20>
아빠 없이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꾸겨진 4불을 들고 동네 모퉁이 구멍가게에 분유를 사러 왔다. 분유통을 계산대로 가져가니 주인은 7불 69센트라 말한다. 힘없이 돌아서는 아이 엄마 뒤로 가게 주인은 분유통을 제자리에 올려놓는다. 그러다가 분유통을 슬며시 떨어뜨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