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5월 08일 22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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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회숙의 '클래식이 영화를 만났을 때' <4>
이제는 막 내린 전쟁로맨티시즘의 시대: 마이클 치미노의 '디어 헌터'
최근 베트남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 <디어 헌터>를 다시 보았다. 오래 전에 보아서 기억에 가물가물한 이 영화를 다시 찾아본 것은 이라크전쟁을 일으킨 미국인들이 과연 베트남전은 어떤 시각으로 그렸는지 문득 궁금해졌기 때문이다. 베트남전과 이라크전은 미국이 먼저 도
진회숙 음악평론가
진회숙의 '클래식이 영화를 만났을 때' <3>
세상 밖으로 던져진 고독한 천재의 이야기: 스콧 힉스의 '샤인'
꿈을 이루지 못한 아버지는 불행하다. 꿈을 이루지 못한 아버지 밑에서 태어난 아들도 불행하다. 왜? 아버지는 아들을 통해 자신의 꿈을 이루려 하지만 아들은 그 꿈을 대신 이루어줄 능력이 없거나 그와는 전혀 다른 꿈을 갖고 있기 때문에. 우리 세대의 아버지와 아들들이
진회숙의 '클래식이 영화를 만났을 때' <2>
홀로코스트에 대한 아주 색다른 얘기: 로베르토 베니니의 '인생은 아름다워'
인류가 지구상에 출현한 후, 수많은 학살의 드라마가 있었다. 굳이 먼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지 않더라도 우리가 살고 있는 바로 이 시대에도 지구 곳곳에서 수없이 많은 학살이 자행되고 있다. 목적과 동기가 무엇이었든 학살은 지극히 잔인하고 비인도적인 짓이다. 그것은
진회숙의 '클래식이 영화를 만났을 때' <1>
왜곡된 성과 순수의 몽타주: 미하엘 하네케 감독의 '피아니스트'
멕시코의 여류 화가 프리다 깔로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격렬한 육체적 통증이 느껴진다. 어린 시절 소아마비를 앓아 한쪽 다리가 불편했던 프리다 깔로는 18살 때 타고 있던 버스의 쇠막대가 자궁에 박히는 끔찍한 사고를 당했고, 그 후유증으로 일생 동안 무려 32번이나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