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1월 25일 05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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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는 노동자, 농민 등 사회적 약자와 가난한 나라를 보호하는 에너지 정의, 기후 정의의 원칙에 입각해 기후 변화와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는 '정의로운 전환'을 추구하는 독립 싱크탱크입니다. '초록發光'은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와 <프레시안>이 공동으로 기획한 연재로, 한국 사회의 현재를 '녹색의 시선'으로 읽으려 합니다.
브렉시트, 록 밴드가 37년 전 예언했다
[초록發光] 펑크 밴드의 묵시록과 브렉시트
영국의 국민 투표 결과 결정된 브렉시트(Brexit) 사태는 불안과 혼란, 감정과 논리의 격돌로 치달으며 앞날을 점치기 어렵게 하고 있다. 영국 국민 가운데 특히 노년층 다수가 브렉시트에 찬성표를 던진 것은 강하고 안온했던 시절의 영국에 대한 향수 때문이라는 해석이 많다. 그러나 영국이 1973년에 유럽연합(EU)의 전신인 EEC에 가입하게 된 것 자체가
김현우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상임연구원
밀양 할매의 작은 승리…아직도 갈 길이 멀다
[초록發光] 7차 장기 송변전 계획과 사회적 수용성
지난 6월 13일부터 한국전력공사 인터넷 사이트를 들어가면 공지된 7차 장기 송변전 계획을 볼 수 있다. 2029년까지 핵발전소 13기, 석탄 화력 발전소 20기 등의 발전 설비 확충 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송변전 계획도 확정 공고된 것이다. 줄어드는 전력 수요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수요 증가 예측을 토대로 석탄 화력과 핵 발전 증설을 중심으로 한 7차 전력
박진희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소장
고등어는 굽고, 경유차를 포기하면 안 되나요?
[초록發光] 정부 미세 먼지 대책을 지켜보며
미세 먼지 문제가 중국 탓이라고 믿고 있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다. 정부가 미세 먼지에 대한 중국의 영향은 전체의 30~50%라고 공식 발표하고, 간만에 박근혜 대통령도 국내 석탄 발전과 경유 자동차가 문제라고 바른 지적을 했는데도 말이다. 그렇지만 사람들의 고정 관념은 잘 변하지 않는다. 얼마 전에 만난 환경 컨설팅 회사에서 대표를 역임했다는 분도 미세 먼
한재각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부소장
박근혜의 또 다른 폭탄, 에너지 산업 구조 조정
[초록發光] 누가 에너지 산업 구조 조정을 주도할 것인가
에너지 공기업의 '기능 조정' 문제로 시끄럽다. 올 것이 왔다고 볼 수 있다. 정부의 에너지 신산업 드라이브와 해외 자원 개발 실패 여파로 에너지 산업에 상당한 변화가 일 조짐이 보였다. 신기후 체제 출범이라는 좋은 명분이 하나 더 생겼다. 그런데 막상 하나둘씩 들리는 소식과 반응이 심상치 않다. 한국전력공사 발전 자회사의 지분 상장, 한국석유공사, 한국가
이정필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연구부소장
MB식 '삽질의 저주'가 메콩 강을 덮친다!
[초록發光] 메콩 강은 흘러야 한다
강의 길이 세계 12위, 유수량 세계 8위, 생물 종 다양성 세계 2위, 담수 어업량 230만 톤으로 세계 1위를 자랑하는 곳, 바로 메콩 강이다. 환경에 관심 있는 지구인이라면, 생태 사회를 꿈꾸는 활동가라면 생물 다양성에 반하게 되고, 무려 6700만 명의 사람들이 생계를 이어갈 수 있는 넉넉한 품에 또 한 번 놀라게 된다. 강이 아름다운 이유는 그 속
민은주 환경과자치연구소 책임연구원
위기의 조선업, 바닷바람으로 살릴 수 있다
[초록發光] 형평하고 지속 가능한 산업 구조 개혁
최근 해운과 조선업의 구조 조정 문제가 불거지면서 다시 한 번 우리 경제가 위기를 맞고 있다. 혹자는 지난 1997~98년 외환 위기 때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라고 하니 지금은 퍼펙트 스톰 전야라고 해야 할 상황인 듯하다. 최근 언론을 통해 밝혀지고 있는 이들 산업의 위기의 원인을 살펴보면 우리나라 재벌의 구조적인 문제점들이 다시 한 번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유정민 고려대학교 지속발전연구소 연구교수
후쿠시마+5, 지진이 또 日 핵발전소 덮치면?
[초록發光] 불안한 센다이 핵발전소 가동 즉각 정지해야
지난 3월 22일부터 일주일 간 일본 후쿠시마 현과 도쿄에서 연달아 열린 '반핵 아시아 포럼'과 '반핵 세계 사회 포럼'에 다녀왔다.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5주년에 체르노빌 사고 30주년까지 겹친 해라 일본이 개최지가 된 것은 자연스러웠다. 많은 것을 보고 들었지만, 3월 26일 도쿄의 요요기공원에서 3만5000명의 일본 시민과 사회단체, 반핵 운동가들이
안철수, '새정치' 제대로 했으면 80석 챙겼다!
[초록發光] 4.13 총선, 직접 뛰어 보니…
4.13 총선이 막을 내렸다.유권자가 무서운 존재라는 사실을 또 한 번 깨닫게 되었다. 박근혜 정부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었다는 큰 틀의 평가 이외에도, 거대 양당의 기득권 정치를 타파하라는 유권자의 뜻이 반영된 결과였다. 그런 점에서 선거 이후 관심을 기울여야 할 국가 차원의 개혁 과제를 생각해보게 된다. 대표적으로 선거법이 있다. 유권자의 의사가 제대로
김현 녹색전환연구소 부소장
녹색당의 기적, 한국에서는 어떨까?
[초록發光] 에너지 전환과 정치
3월 31일부터 공식적인 선거 운동이 시작되었다. 거대 정당들에서의 각종 공천 관련 사건들이 연일 언론에 도배되면서 유권자들은 지역 후보도 제대로 모른 상태에서 20대 총선을 치르게 되었다. 사실 지난 총선들에서 정당의 공약이나 지역 후보에 대한 제대로 된 검증이 이루어졌는지를 묻는다면 이번 총선만을 '깜깜이 선거'라 하기도 어려울 것이다. 그럼에도 이번만
박진희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전주의 힘, 이렇게 하면 세상이 바뀐다!
[초록發光] 지역 에너지 계획, 어디까지 참여해 봤니?
'시민 없는 에너지 계획'은 정부가 수립하는 에너지와 전력 계획을 놓고 하는 말이다. 에너지를 둘러싸고 발생하는 온갖 갈등이나 분쟁이 이런 하향식 계획 때문에 생긴다 해도 지나치지 않다.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이후에 정부와 전문가 중심의 에너지 계획 수립 관행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기존 에너지 패러다임을 바꾸려는 에너지 시나리오에 관심을 두고 탈핵 에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