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0월 15일 05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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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혁
mijeong@pressian.com
프레시안 박상혁 기자입니다.
노무현 사진 합성? '일베'의 후예, '딥페이크' 성착취로 돌아오다
[기자의 눈] 남성 사회에서 일베문화 계승 이어져
2014년 9월.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 회원 등 500여 명(경찰 추산)은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의 단식투쟁에 '대항'한다며 광화문에서 피자파티를 열었다. 밤이 되자 이들은 극우단체와 합세하면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 음원을 틀고 떼창을 해 세월호 유가족 지지 측과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타인의 죽음을 애도하기는커녕 유희거리로 삼
박상혁 기자
성희롱 피해자 강제전보한 경희대 부속기관, 인권위 시정권고마저 불수용
인권위 "피해자 회복 위한 최소한의 노력도 기울이지 않아" 비판
성희롱 피해자에게 일방적으로 전보조치를 내린 경희대학교 부속기관이 성희롱 사건과 전보조치는 무관하다며 국가인권위원회의 시정권고도 수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4일 이 같은 내용을 공개하며 경희대 부속기관인 A기관에 대해 "피해자 회복을 위한 최소한의 노력도 기울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앞서 A기관은 내부에서 공식 이메일을 통해 성희롱 피해자 B
[단독] 텔레그램방 130배…딥페이크 처벌법 비웃는 '제N의 소라넷'
월 이용자 52만 명, 동시 접속자만 4400명…IP삭제·가상화폐로 수사망 피하는데 경찰 수사기법 발달은 '미진'
불법 촬영 영상을 공유하고 딥페이크 성착취물을 '연구하는' 불법 음란물 사이트의 월 이용자 수가 52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성착취 범죄의 온상으로 지적되고 있는 텔레그램 성착취방 이용자 수의 130배로, 국내 최대 불법 음란물 사이트였던 성착취 사이트 '소라넷'에 비견될 만한 규모다. 지난 2016년 소라넷 폐쇄 후 새로운 기술로 무장한 '
"성매매 낙인 찍힌 '경의선 키즈'에겐 길거리가 가장 안전한 공간"
[인터뷰] 십대여성일시지원센터 "가정·온라인 모두 폭력적인 현실…문제는 청소년 아닌 사회"
서울 마포구 경의선 책거리 일대에서는 화려한 블라우스와 높은 통굽 구두 등 범상치 않은 차림을 한 10대 여성 청소년들이 무리를 지어 늦은 밤까지 수다를 떨고 춤을 춘다. '경의선 키즈'로 불리는 이들은 스스로 '멘헤라(정신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이라는 뜻의 일본 신조어)', '지뢰계(밟으면 터지는 지뢰 같은 여자)'라 부르며 정신적 취약성을 하나의 개성
정근식 "이번 선거는 '보수 vs 진보' 아닌 '상식적 국민'과 뉴라이트의 대결"
[인터뷰] 10.16 서울시 교육감 보궐선거 나선 정근식 진보 단일 후보
"많은 분들이 이번 교육감 선거가 보수와 진보 대결이라고 한다. 그런데 나는 이번 선거에서 '보수 후보'는 없다고 생각한다. 보수‧진보 대결이 아닌, 상식적인 국민과 뉴라이트의 대결이라고 본다." 평생 과거사 연구에 매진해 온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가 별안간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 뛰어들 결심을 하게 된 계기는 결국 '역사'였다. 윤석열 정부 내내 이어진
서어리 기자/박상혁 기자
'미스코리아 대회를 폭파하라' 작가 "여성, 성적 대상화 움직임 더 강화됐다"
[인터뷰] 김신명숙 "여성을 인간으로 보지 않는 문화 여전…포르노와 미스코리아 맥락 같아"
'미스코리아 대회를 폭파하라'라는 파격적인 제목으로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의 '성 상품화'를 풍자한 김신명숙 작가가 딥페이크 관련 질문으로 논란이 확산된 '2024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와 관련해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는 움직임이 더욱 강화됐다"고 비판했다. 1999년부터 미스코리아 대회를 비판하며 '안티 미스코리아 대회'를 주도해온 김신명숙 작가는 26일 &
미스코리아 대회서 질문이 "딥페이크 영상 속 내가 더 매력적이라면?"
"딥페이크 성범죄로 상처받은 피해자 고려 없어" 비난 폭주…유료 투표 시스템도 논란
한국일보 자회사인 글로벌이앤비(GLOBAL E&B)가 주최한 제68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본선에서 참가자들에게 딥페이크와 관련한 질문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주최 측이 딥페이크 성범죄로 상처받은 피해자들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쏟아지는 상황이다. 26일 X(옛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지난 24일 열린 '2024 미스
학교 성폭력 피해 역대 최고, 학교폭력도 11년 새 최고
언어폭력>신체폭력·집단따돌림>사이버폭력>성폭력 순…연구진 "초등생 중심 예방교육 필요"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응답한 초·중·고교생의 비율이 조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디지털성범죄 수단이 된 '딥페이크' 기술을 포함한 사이버폭력도 증가세를 보였으며 전체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도 11년 새 최고점을 찍었다. 교육부는 2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지난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
김홍도의 조선 풍속도에 성별·계층이 없다? 게다가 휠체어까지 등장?
국가유산진흥원, 시민참여 행사에 '휠체어 이용 장애인' 캐릭터 첫 도입
조선 풍속도에 자신의 개성을 살린 캐릭터를 만드는 시민참여 프로그램 '모두의 풍속도'에 한복을 입은 휠체어 이용 장애인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국가유산청 산하 공공기관인 국가유산진흥원이 장애인도 자신의 정체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올해 신규 모델을 도입한 것인데, 인권감수성이 떨어지는 현 정권과 대비되는 모습이라는 평이 나온다. 25일 X(옛 트위터)
체포 후 달라진 텔레그램 CEO "범죄자 정보, 수사기관에 넘기겠다"
파벨 두로프, 범죄 관련 정책 갱신 발표…"불법 연루된 0.001%가 전체 사용자 위험 빠트려"
아동 음란물 유포와 마약 밀매, 조직적 사기 등을 방치한 혐의로 프랑스에서 체포된 텔레그램 최고경영자(CEO) 파벨 두로프가 불법행위 이용자의 정보를 수사기관에 제공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두로프는 23일(현지시간)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에 글을 올려 "텔레그램 사용자의 99.999%는 범죄와 관련이 없지만, 불법 활동에 연루된 0.001%는 전체 플랫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