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6월 15일 18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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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영
bada@pressian.com
풀 죽은 與 지지자들 "이젠 각자도생" "이준석 때문" "부정선거 아니냐"
커뮤니티·유튜브 성토 쏟아내 "부·울·경도 배신"… 전광훈, 여전히 부정선거 음모론 설파
제21대 대통령선거 출구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이 유력할 것으로 예측되자, 여권 지지자들이 "이제 각자도생"이라거나 "단일화를 못 한 이준석 때문"이라며 탄식을 쏟아냈다. 전직 국회의원인 보수 성향 유튜버 진성호 씨는 3일 오후 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 조사 발표 직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라이브 방송을 켜고 "이제 선거가 끝나고, 내일
손가영 기자
한적해진 오후 투표소, "아직도 못 정해" 발 동동 유권자도
[현장] 가족, 친구들 삼삼오오 찾는 서울 창서초, '유튜브 정치평론' 본 후 들어가는 시민도
"누구 찍을지 아직도 못 정해서, 지금 영상 보면서 다시 고민하고 있어요." 3일 오후 4시 반,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4·5 투표소가 있는 창서초등학교 운동장 관중석에서 40대 주민 김아무개 씨가 귀에 이어폰을 낀 채 말했다. 어떤 후보를 뽑을지 결단이 서지 않아 유튜브에서 정치 뉴스를 보고 있었다. 김 씨는 2번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제외한 1,
'산재 사망' 태안화력 노동자들 "새 대통령 갈 곳, 청와대 아닌 이곳"
다단계 위험의 외주화 속 또 하청노동자 사망, 대책위 "철저한 규명, 책임자 처벌, 비정규직 정규직화" 요구
발전 비정규직 노동자 고(故) 김용균 씨가 사망한 태안화력발전소에서 7년 만에 하청노동자가 또다시 산재 사망하자, 발전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사망사고 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발전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의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태안화력 김충현 비정규직 노동자 사망사고 대책위원회는 3일 오후 충남 태안 한국서부발전 본사 앞에
태안화력발전소 하청노동자 '끼임' 사망… "김용균이 또 죽었다"
태안화력 10년 일한 2차 하청업체 선반공, 선반 기계 설비에 끼여 심정지 발견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일하던 하청노동자가 근무 중 끼임 사고로 사망했다.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의원실이 2일 한국서부발전으로부터 제출받은 안전사고 발생보고서에 따르면,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일하는 선반공 김아무개(50) 씨가 이날 오후 2시 35분께 한전KPS 기계공작실에서 선반 주변 정리 작업을 하다가 선반 기계 설비에 끼어 숨졌다. 김 씨는 현장에서 심정지
[단독] 민주당, 고(故) 김용균이 남긴 과제 대선 앞두고 외면
발전 비정규직 노동자와의 정책 협약, 협약식 전날 파기… '비정규직 정규직화' 약속 거부
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정책 협약을 하기로 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이 협약식을 하루 앞두고 '비정규직 정규직화' 과제를 약속할 수 없다며 협약을 거부했다. 발전소 비정규직 정규직화는 2018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근무하던 고(故) 김용균 씨 사망 이후 위험의 외주화를 막는 방안으로 대두됐고, 문재인 정부 및 당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약속한
권영국 '기후정의', 이재명 '기후산업', 김문수·이준석 '기후빌런'
[내란, 그 다음의 세상-기후] 온실가스 감축 목표부터 실종된 대선… 노동자·시민·약자 관점, 민주노동당만
8년 전, 광장은 승리했다. 시민들은 엄동설한 속에 촛불을 밝혔고, 비선실세에 휘둘리던 무능하고 타락한 정권을 몰아냈다. 그야말로 '촛불혁명'이었다. 그러나 촛불혁명으로 출범한 정권은 촛불의 열망을 제대로 실현해 내지 못했다. 노동자와 소수자·약자들의 삶은 그대로였다. 시민들은 학습했다. 정권 교체만으로 나의 삶이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8년 만에 다시
화력발전소 노동자 아들의 손글씨 "아빠 삶을 지켜야 내 용돈도 지킨다"
[현장] 태안·창원서 '정의로운 전환 대행진'…버스 16대 나눠탄 시민 2000여명 "기후정의" 촉구
"여기 태안의 석탄화력발전소 노동자들은 다 기본 10년, 20년씩 일했다. 퇴근 후엔 여기 순대국밥집, 감자탕집, 술집 뭐 하다못해 사소한 맛집이란 맛집은 다 찾아다녀 단골집 아닌 데가 없다. 한 다리 건너면 누군지 다 안다. 우리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지역을 떠나고 싶지 않다. 우리 삶을 지키며, 내 가족을 지키며, 여기 계신 주민들과 함께하고 싶다. 그렇
25년 차 이주노조 조합원이 권영국을 지지하는 이유
이주민·이주활동가 120명 '우리를 위한 후보' 권영국 지지 "거대 양당, 공약조차 없다"
25년 차 이주노동자노동조합 조합원 섹 알 마문(50) 씨는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를 두고 "정말 고마운 사람"이라며 "작은 일이라도 힘을 보태고 싶다"고 29일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말했다. 이날 발표된 '이주민·이주인권활동가 120명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지지 선언'에 이름을 올리면서다. 한국 법 제도가 이주노조를 합법으로 인정
이주민에 '지옥' 선사하는 한국…"이젠 진짜 고용허가제 폐지"
[내란, 그 다음의 세상-노동 ③] 자유권 박탈 고용허가제가 만든 사업주-이주민 '주종관계'… "사람 살리는 이주 정책 필요"
한국 탈핵 활동가들의 '핵발전 제로' 대만 방문기
[토론회] 탈핵운동-국민투표-집권당 '탈핵 기조'가 만난 대만… "한국에 청년 탈핵활동가 없다" 고민도
지난 17일, 대만은 '핵발전 제로'를 달성했다. 마지막으로 가동되던 핵발전소 1기가 폐쇄되면서 핵발전 가동률은 지금까지 0%를 기록하고 있다. 경상도 면적만 한 땅덩이에 원전 8기를 지은 대만이었다. 아시아는 마지막으로 남은 '세계 핵산업의 출구이자 통로'라 불릴 정도로 핵발전 산업이 활황인 대륙이다. 이 와중에 대만은 어떻게 핵발전 가동 제로에 도달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