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12월 18일 18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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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비가 올지도 몰라"…사진가 안웅철 개인전
[알림] 12월 17일부터 라이카 3개 전시장 대규모 개인전
안웅철 사진작가가 오는 12월 17일부터 2026년 1월 18일까지 개인전 <내일은 비가 올지도 몰라(Maybe it will rain tomorrow)>를 연다. 이번 전시는 라이카 코리아의 세 전시 공간인 라이카 스토어 청담, 라이카 스토어 더 현대 서울, 라이카 스토어 롯데월드타워 에비뉴엘에서 동시에 열리는 이례적 규모로 마련됐다. 작가가
프레시안 문화
2025.11.27 14:57:10
3.1운동의 불꽃이 된 김규식의 정점, 그리고 시련
<김규식과 그의 시대>를 출간한 역사학자 정병준과의 대담 ④
김규식의 놀라운 파리 강화회의 단독 외교투쟁 박인규 김규식은 1919년 2월 1일 상해를 출발해서 3월 13일 프랑스에 도착했다. 사실 미국에서 이승만, 정한경, 그 외에도 여러 사람이 오려고 했는데 일본의 방해 등으로 못 오고 혼자 도착했다. 그리고 8월까지 거의 혼자 힘으로 파리강화회의와 미국 등 외국 대통령들에게 독립 청원서와 비망록 등을 제출했다.
박인규 프레시안 고문
2025.11.27 05:26:48
김규식과 여운형, 3.1운동의 마중물이 되다
<김규식과 그의 시대>를 출간한 역사학자 정병준과의 대담 ③
국민주권, 대동단결 '임시정부'를 준비한 독립운동 선각자들 박인규 김규식의 파리강화회의 참석은 그의 생애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이었다고 할 수 있다. 1913년 중국 망명 이후 파리강화회의 참가와 삼일운동, 그리고 임시정부 수립에 이르는 과정을 살펴보자. 중국으로 망명한 김규식은 곧바로 동제사라는 단체에 참여한다. 이번에 처음 제대로 알게 된 단체인데, 동
2025.11.26 06:52:36
고아 소년 "존"에서 근대적 지식인 김규식으로
<김규식과 그의 시대>를 출간한 역사학자 정병준과의 대담 ②
호피 방석 위의 고아 소년 "존" 박인규 책은 양반집 자제와 같은 단정한 옷차림에 호피 방석에 앉아 있는 영민한 모습의 어린 김규식 사진으로 시작된다. 정 교수는 올해 1월에 이 사진의 출처를 처음으로 확실하게 특정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어린 김규식이 이런 사진을 찍게 된 연유는 무엇인가? 정병준 1987년 서문당에서 조풍연 선생 해설로 낸 <조
2025.11.25 05:50:59
후진국 국민, 개발도상국 민중, 선진국 시민 정체성이 공존하는 해방 80년 한국
<김규식과 그의 시대>를 출간한 역사학자 정병준과의 대담 ①
<몽양 여운형 평전>, <우남 이승만 연구>, <현앨리스와 그의 시대> 등으로 한국 현대사 속 인물들의 숨겨진 진면목과 핵심을 치열하게 연구해 온 정병준 이화여대 사학과 교수가 해방 80주년을 맞아 <김규식과 그의 시대>(전 3권)를 출간하였다. 애초 기획은 8월에 나온 새 책에 관한 인터뷰였다. 하지만 진행하다
2025.11.24 05:28:18
송영길이 '옥중 번역' 한 책…이 문장만큼은 전적으로 채용한다
[최재천의 책갈피] <민주당을 떠나며> 털시 개버드 글, 송영길 번역
털시 개버드 현 미국 국가정보국(DNI)장은 본래 민주당 출신이다. "내가 스물한 살 때 민주당에 입당하게 된 이유 중 하나는 그 당시 민주당이 가장 신뢰할 수 있고 표현의 자유를 열정적으로 수호하는 정당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 전국적으로도 민주당은 비록 어떤 발언이 인기가 없을지라도 표현의 자유와 시민적 자유를 위해 용감하게 싸우는 정당처럼 보였다
최재천 법무법인 헤리티지 대표 변호사
2025.11.23 11:40:57
"우주는 약 17억년 전부터 감속 팽창…2011년 노벨상 수상자들 연구는 틀렸다"
[최준석의 과학자 열전] 이영욱 연세대 천문우주학과 팀 인터뷰
이영욱 연세대학교 교수(천문우주학과)는 "현재 우주는 가속 팽창한다고 알려졌으나 우리 연구에 따르면 우주는 20억 년~10억 년 전부터 감속팽창하고 있다"라며 "현재의 표준우주론 모형은 우주가 가속 팽창하는 이유로 진공 에너지를 상정하고, 그걸 우주상수(Λ)라고 표현하고 있으나, 우주상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영욱 교수는 11월 11일 기자와 만나 "우리
최준석 과학저널리스트
2025.11.22 14:25:47
외국인에게 '고려자기' 선물 주려던 이토 히로부미 기다린 건…안중근 의사의 총탄
[일본은 왜 문화재를 반환하지 않는가?] 제2부 ② 이토 히로부미의 '오미야게' 고려자기와 안중근 의사
제실박물관과 고려자기 이토 히로부미의 고려자기에 관한 일화가 또 있다. 이를 확인해 보기 전에 먼저 이야기의 무대인 제실박물관(帝室博物館)과 고려자기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자. 1907년 7월 19일, 고종이 일제에 의해 강제 퇴위를 당하고 순종이 즉위한 후 순종은 11월에 창덕궁으로 거처를 옮긴다. 이때 창경궁을 동물원과 식물원으로 만들면서 박물관도
엄태봉 강릉원주대학교 교수
2025.11.22 13:01:31
<위키드>의 메시지: 사악으로 선함을 이뤄낼 수 있을까?
[이동윤의 무비언박싱] <위키드: 포 굿>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분별하기 힘든 수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사실임을 증명해도 진실로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세상 속에서, 우리에게 선함은 어떤 의미를 지닐 수 있을까? 선함만으로 사회적 정의가 성취될 순 없다. 변혁해야 할 사회적 과제 앞에서 선함은 때로 나약함으로, 비겁함과 무기력함으로 변질될 위험이 있다. 반면 선함은 정의를 성취하려는 근본적 원인
이동윤 영화평론가
2025.11.22 11:54:08
왜 우리는 진실을 외면하면 안 되는가
[프레시안books] <진실에 대하여 : 개소리가 난무하는 사회에서>
'탈진실(post-truth)'이라는 단어가 국어사전에 오른 지 오래다. 정치적 언어는 신뢰를 잃었고, 사실과 의견의 경계는 흐려졌다. 오히려 사실보다 감정과 신념이 여론을 형성하는 데 더 큰 위력을 발휘하는 시대다. 진실은 중요하지 않거나, 불편한 것으로 여겨질 때도 있다. 해리 프랭크퍼트 교수의 신작 <진실에 대하여>(생각의힘)는 이러한 시
박정연 기자
2025.11.22 11:1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