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5월 01일 13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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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국… <검은 수녀들>이 쏘아 올린 '더러운 영'의 이미지
[검은 수녀들]
"너희 더러운 영들아, 당장 떠나거라." <검은 수녀들>에 관심 갖게 된 건 예고편에서 흘러나온 송혜교 배우의 목소리 때문이었다. 평론가로서 형식적이고 도식적인 해석의 위험성을 잘 알고 있음에도 대사에 담긴 ‘더러운 영’의 이미지가 마치 자석처럼 특정 이미지들로 도치되어 상상되었다. 현시대는 안타고니스트를 '빌런'으로 호명한다. <조커&g
이동윤 영화평론가
2025.01.24 11:31:20
'주택공급', 윤석열 낳은 대한민국 부동산 망령
[조정흔의 부동산 이야기] 주택공급 만능 환상에서 벗어날 때
지난 12월 3일 대통령 윤석열은 전국민을 향해 계엄령을 선포하였다. 대한민국 현대사의 아픔이자, 5.18광주민주항쟁을 촉발하여 수많은 희생자를 낸 1980년 전두환 신군부의 계엄령 선포 이래 45년만의 일이다. 성숙한 민주주의 국가로 평가받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믿기 어려운 초유의 사태였다. 이로 인하여 윤석열은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내란
조정흔 감정평가사
2025.01.24 05:59:24
기생충, 비상계엄 그리고 탄소중립
[초록發光] 헌법 위반 선을 넘은 대통령과 탄소중립 목전의 무책임한 인류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다양한 복선과 해석으로 논란을 불러일으킨 작품이다. 원래 제목으로 고려되었던 '데칼코마니'는 종이에 물감을 칠한 뒤, 반으로 접으면 똑같은 그림 두 개가 만들어지는 미술 기법을 가리킨다. 이처럼 쌍둥이 같은 판박이의 모습을 통해 부자와 가난한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이 다르지 않다는 메시지를 전해주려 했었다. 그렇지
진상현 경북대학교 교수
2025.01.23 15:29:35
한화오션, ESG 보고서에 원청 책임 강조해놓고 현실 속 하청 노동자는 외면
[오민규의 인사이드 경제] 공급망 실사 ② 한화오션의 두 얼굴
"한화오션이 협력사-하청지회 간 단체교섭 관여하는 것은 협력사의 독자적인 경영권과 인사권에 저촉되는 행위입니다. … 한화오션은 협력사들의 독자적인 경영권 및 인사권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협력사들과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간 교섭의 장이 마련될 수 있도록 당사가 현행법 테두리 안에서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화오션이
오민규 노동문제연구소 '해방' 연구실장
2025.01.22 10:32:54
빨라지는 배송, 비용은 누가 내나?
[경제뉴스N시선] 유럽에서 '10분 배송'이 성공하기 어려웠던 이유
계엄 사태에도 상품은 배송된다. 그냥 배송되는 게 아니라 점점 빨리 배송된다. 기업들은 경쟁사들과 차별되는 배송 서비스를 내놓든가, 최소한 업계 표준을 따라가야 한다는 압박을 받는다. 그래서 '새벽배송', '오늘배송', '당일배송'은 물론이고 '휴일배송', '1시간 배송', '도착보장', 심지어는 '지금배송'과 '즉시배송'도 등장했다. 연 365일, 주 7
안진이 더삶 대표
2025.01.22 08:57:57
조기 대선 이후를 염두에 둔 '개헌의 정치'가 필요하다
[장석준 칼럼] '개헌'보다 '개헌의 정치'가 더 중요하다
내란 우두머리는 결국 구속됐다. 그러나 윤석열이 열어젖힌 내란의 문은 좀처럼 닫히지 않는다. 우두머리의 구속이 확정된 그날 밤, 파시스트 폭도들이 법원을 습격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이것은 혹시 기나긴 밤의 시작은 아닐까? 이런 어둠의 기운을 떨쳐내고 조금이라도 더 빨리 새날의 여명을 맞이하려면 과연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친위쿠데타가 벌어진 직후에
장석준 출판&연구집단 산현재 기획위원
2025.01.22 06:57:51
비단길만 걸어요
[나의 좋은 돌봄 이야기] 서로돌봄상 수상자 박진하 장기요양요원
초고령사회의 문턱에서 헌신하는 장기요양요원들이 현장에서 겪은 희노애락을 직접 글로 써냈습니다. 이 중 서울시어르신돌봄종사자종합지원센터가 주최한 '2024 나의 좋은 돌봄 이야기'에서 수상한 다섯 작품을 차례로 소개합니다. 편집자 "안녕하세요. 어르신, 저 왔어요. 주말 잘 보내셨어요? 오늘은 날씨가 맑고 따듯해요" "어서 와요. 잘 쉬었어? 날씨가 좋다고
박진하 장기요양요원
2025.01.21 16:29:15
내란범죄에서 극우테러까지…'윤석열들' 앞에 선 국가의 과제
[시민건강논평] 위헌불법세력 발본하고 반(反) 기후·생명·노동·안전 정책 중지해야
일요일(19일) 새벽 내란수괴 혐의로 윤석열이 구속되었다. 위헌적 폭거가 민주적 기본질서에 따라 처벌과 회복의 절차를 밟고 있다는 안도도 잠시, 우리는 곧 탄핵 반대 극우집단이 자행하는 사법부와 경찰력에 대한 끔찍한 테러를 목격했다. 실체를 드러낸 극우의 폭동을 멈춰 세워 더 이상의 사회혼란을 막으려면 내란모의세력 뿐만 아니라, 동조세력을 빠짐없이 찾아내고
시민건강연구소
2025.01.20 14:58:38
개헌회의 열어 국민이 직접 헌법 만들자
[복지국가SOCIETY] '국민주도 상생개헌'을 제안한다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대증요법과 근원요법이 있다. 대증요법은 증상 억제를 목표로 한다. 증상이 급성으로 악화되는 것을 막아주는 응급처치다. 근원요법은 질병의 근본 원인을 찾아 이를 제거함으로써 증상이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한다. 작년 12월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반헌법적 비상계엄 선포로 우리 헌정질서가 파괴될 위기에 처했다. 이에 대통령 탄핵
신용인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2025.01.20 14:28:15
후쿠시마오염수 '입틀막'한 尹 정부, 문제는 어용학자들
[후쿠시마오염수 해양투기를 둘러싼 진실]
일본 후쿠시마핵오염수 해양투기가 1년 4개월이 넘었다. 이 문제에 윤석열 정부는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오히려 일본 입장을 우리 정부가 대변하고 반대의견을 '괴담' 운운하며 입틀막했다. 문제는 이러한 핵오염수 해양투기에 대한 막연한 맹신, 나아가 과학적 이름의 포장을 통해 '무해하다'고 주장하는 소위 친원전 전문가들이 언론을 통해 끊임없이 '원전의 안전
김해창 경성대 환경공학과 교수
2025.01.19 19:5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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