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4월 30일 1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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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공산당'이라는 금기어에서 '과거 속 미래'를 만나다
[장석준 칼럼] 조선공산당 창당 100주년 단상
4월 중순에는 기억해야 할 날들이 많다. 퍼뜩 떠오르는 날짜만 해도 4월 16일(세월호)이 있고, 19일(4월 혁명)이 있다. 그런데 올해는 이 대열에 17일도 합류했다. 예년 같으면 별 감회 없이 넘어갔겠지만, 올해는 좀 달랐다. 이 날과 연관된 역사적 사건이 정확히 100주년을 맞이했기 때문이다. 일제 강점 아래 있던 1925년 4월 17일, 경성에서
장석준 출판&연구집단 산현재 기획위원
2025.04.29 12:12:51
선거할 때만 되면 '보수의 심장'이라는 담론으로 호명되는 대구…. 이대로 괜찮은 걸까?
[김욱한 칼럼] '대구'를 지칭하는 화려한 수사는 정치인들의 셈법이 만든 환상인가, 역사적 실체인가
영화에 장르가 있듯이 선거에도 장르가 있다. 여기서 말하는 장르는 긍정적인 의미보다는 상투적이고 세속적인 의미의 장르다. 흔히 말하는 장르물 영화는 수없이 반복되어 온 문법 속에서 스토리와 스타일을 끝없이 반복적으로 재생산하는 상업영화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보수의 심장' 대구, 이대로 괜찮나? 한국의 정치 환경에서 선거는 바로 이런 장르 영화의 속
김욱한 기자(=대구)
2025.04.29 11:26:57
아이히만, 회스,이근안은 냉혹한 괴물인가? 평범한 인간인가?
[김재명의 전쟁범죄 이야기 115] 독일의 전쟁범죄-홀로코스트 43
흔히 어떤 엽기적인 범죄가 벌어졌을 때 프로파일러들이 나선다. 그들은 피의자의 얼굴을 마주하고 무엇보다 먼저 그의 정신 상태가 정상인지 아닌지를 알아본다. 아우슈비츠 수용소장 루돌프 회스(1901-1947), 독일 국가보안본부(RSHA) 제4국 B과장(유대인 업무 담당)으로서 유대인 박해에 앞장섰던 아돌프 아이히만(1906-1962), 이 둘의 정신 건강은
김재명 국제분쟁 전문기자
2025.04.26 18:03:26
김정은, 러시아 갈까?
[현안진단] '고립 일변도'였던 남한의 대북정책, 유연성 가져야
김정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이 논의되고 있다.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지난 3월 24일, 김정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시기가 외교 채널을 통해 조정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그는 3월 21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의 평양 방문 시에 푸틴의 초청장이 전달됐다고 밝혔다. 쇼이구의 방북은 무박 1일이었고, 약 2시간 동안 김정은 위원장과 면담했
평화재단
2025.04.25 11:29:22
조기 대선, 광장의 열망 담은 '평등정치 후보'에 주목하자
[홍명교 칼럼] 거대 양당 밖 '체제 전환' 목소리에 귀기율여야
우리를 구한 것은 우리 추운 겨울, 쉬지 않고 광장에 나섰던 우리가 내란수괴 윤석열을 몰아냈다. 선고일 발표 직전까지 피를 말리는 듯한 여정이 있었지만 끝내 우리는 헌법재판소의 파면 선고를 이끌어냈다. 누가 대신해주지 않았다. 국회의원들, 헌법재판소 재판관, 언변 좋은 전직 블랙요원은 조연이었을 뿐, 123일 동안 결정적 국면이 있을 때마다 상황을 변화
홍명교 플랫폼C 활동가
2025.04.25 09:38:53
고려은단의 유해 멀티비타민 사건 왜 1주일 늦게 보도됐을까?
[안종주의 생명사회] 소비자에게 사과 안 하는 '1등 비타민 기업'
<뉴스1> 등 뉴스통신사, YTN 등 방송, <서울신문> 등 일간지, <헤럴드경제> 등 경제지는 23일 일제히 국민MC 유재석이 광고 모델로 나와 선전한 고려은단의 '멀티비타민 올인원' 제품에서 장기 복용할 경우 인체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요오드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판매 중단과 회수 조치를 했다고 보도했다
안종주 사회안전소통센터장
2025.04.24 15:00:39
'고소·징계'로 동덕여대 학생들 위축? 어림도 없다[동덕여대생이 직접 말한다]
[동덕여대생이 직접 말한다⑤] 동덕여대 학생들이 학교와 언론을 고소한 이유
지난해 11월, 여성교육을 위해 74년의 역사를 이어온 동덕여대가 공학으로 전환된다는 불길한 소문이 퍼졌다. 과거 대학본부가 학생들에게 알리지 않고 강행된 학과 통폐합 등 졸속행정의 사례를 떠올리며, 단순한 소문으로 넘길 수 없는 문제임을 직감했다. 이 위기감은 나뿐만 아니라 모든 학생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같은 날, 제57대 총학생회 '나란'은
동덕여대 재학생
2025.04.24 12:39:00
공포에 떠는 국민의힘, '한덕수 카드'로 돌파할까?
[정희준의 어퍼컷] 덕수가 달라졌어요. 재탄핵 된다면 '헐크'가?
국민의힘은 대선 전문 정당이다. 전과기록이 열 개가 넘는 이명박을 대통령으로 만들었고, 당내 중진들 사이에 "박근혜는 좀 아니지 않아?"라는 부정적 의견이 상존했음에도 결집해서 독재자의 딸을 대통령에 앉혔다. 그렇게 권력을 나누어 향유했다. 국민의힘이 위기에 처했다. '차떼기,' '천막 당사,' '박근혜 탄핵' 같은 과거의 것과는 다르다. 문재인이 임명한
정희준 문화연대 집행위원
2025.04.23 10:29:56
'문송' 하지 않기 위하여
[대학문제연구소 논평] 비수도권 지역 곳곳에 인문사회연구원을 설치하자
'문송'의 시대다. 물론 문과라고 다 같은 문과는 아니다. 의대 블랙홀 시대라지만 법학이나 경영학은 조금 낫다. "문과 놈들이 나라를 망친다"는 한 존경할 만한 의사의 발언도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그가 말하는 문과놈은 고시 패스 등을 통해 권력을 가진 이들을 가리키는 말이라고 믿고 싶다. 대부분, 적어도 문과 후속 세대 연구자들과 학생들은 나라를 망칠
박치현 대구대 자유전공학부 교수
2025.04.23 07:47:11
대만에서, 평화를 다시 묻다
[다시! 리영희] 평화네트워크의 대만 탐방기
작년 가을 창립 25주년을 맞은 평화네트워크(대표: 정욱식)는 전 세계적으로 평화보다 안보를 강조하는 시대적 흐름과 국내외 평화운동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 시민 평화운동의 새로운 방향성과 실천 전략을 모색해야 할 전환점에 서 있었다. 그동안 여론의 주목 여부와 관계없이 한반도 문제, 평화적 군축, 외교 안보의 민주화 등 주요 평화 의제를 끈질기게 제기해 왔지
장영희 평화네트워크 운영위원(충남대 학술연구교수)
2025.04.22 07:3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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