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12월 07일 19시 46분
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운, 기술, 그리고 인간: 오락장치의 역사로 본 게임의 본질
[게임필리아] '가챠'와 자동사냥의 의미: 이제 '놀이'마저 인간의 손을 떠나는가
게임이 기계식 오락장치였던 시절 오늘날 '게임'이라고 하면 대부분 사람은 TV나 컴퓨터, 휴대전화와 같은 전자기기를 이용하는 놀이를 떠올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현대적 게임의 기원을 조금 넓게 잡아보면, 전자식 비디오게임 이전의 기계식 오락장치(mechanical amusement machine)로까지 소급할 수 있다. 19세기 중후반 서구의 도시 곳곳에는
나보라 연구자
2025.12.06 14:58:10
'나는 조선의 전기왕이 될거야'? 식민지 조선에서 전기로 성공한 '오구라', 문화재도 욕심?
[일본은 왜 문화재를 반환하지 않는가?] 제2부 ④ 문화재 반환 문제의 거물, 오구라 다케노스케
오구라 다케노스케(小倉武之助). 우리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일본인이다. 하지만 한일 양국의 문화재 반환 문제 연구자나 이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는 널리 알려진 이 바닥의 '거물'이다. 조선 침략의 원흉을 말할 때 떠오르는 인물이 이토 히로부미인 것처럼 한일 양국의 문화재 반환 문제를 말할 때 떠오르는 인물이 바로 오구라 다케노스케이다. 필자 개인적으로는
엄태봉 강릉원주대학교 교수
2025.12.06 11:58:48
'대화' 대신 '소송'하라고? 노동부가 왜 대화를 막나요
[인권의 바람] 노조법 시행령 개정안 폐기해야
사람이 쉽게 죽는 조선소, 지난해에만 19명의 하청노동자가 배를 만들다 사망했다. 그런 위험한 일자리에서 일하지만, 임금이 30%나 삭감됐다. 노동조합 활동을 하면 취업 불이익으로 이어진다. 하청 업체 소속이라고 차별받는다. 그래도 조선소에서 일해야 하는 하청노동자들은 이대로 살 수 없었다. 그래서 2022년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의 하청노동자들은 파
최보근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운영위원
2025.12.05 21:15:26
사회대개혁을 위한 개헌, 당연히 필요하다
[민교협의 새로운 시선]
12.3 친위 쿠데타 이후 1년의 시간 12.3 친위 쿠데타가 발생한 지 오늘로 꼭 1년이 되었다. 그동안 쿠데타 주범 윤석열 전 대통령은 국회의 탄핵 의결과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파면되었고, 한남동 관저에서 경호처를 동원해 저항하다 김용현, 이상민, 여인형, 이진우, 노상원 등 이에 동조 가담한 일부 국무위원 및 장성들과 함께 구속되어 재판을 받고 있다
지병근 조선대 정외과 교수
2025.12.04 15:30:08
계엄 1년만에 윤석열이 우리 사회를 망쳤다
[오찬호의 틈새] 한 줌도 안 되는 극우의 성장
2024년 12월 3일, 고단한 일정을 마치고 집에 오자마자 강아지 산책을 갔다. 그래야지만 해야 할 일을 온전히 다 했다는 기분에 맘이 편해지기 때문이다. 오늘을 어제처럼 마무리했다는 뿌듯함을 느끼려는 찰나, 첫째가 방에서 급히 나오며 비상계엄 이야기를 꺼낸다. 피식 웃었다. 유튜브 좀 그만 보라면서 일장연설을 늘어놓으려는데 둘째가 자기도 확인했다며 묻
오찬호 작가
2025.12.01 15:11:02
한국, 일본 약탈 문화재 반환 요구…"이토 히로부미 고려자기를 반환하라"
[일본은 왜 문화재를 반환하지 않는가?] 제2부 ③ 이토 히로무비의 고려자기 97점을 돌려받다
한국정부의 고려자기 반환 자료 준비 지금까지 이토 히로부미와 고려자기에 얽힌 이야기를 살펴봤다. 그렇다면 이토 히로부미의 고려자기는 한일회담의 문화재 반환 교섭에서 어떻게 논의되었을까? 그리고 교섭 결과는 어떠했을까? 한국 측은 한일화담의 문화재 반환 교섭에서 이토 히로부미의 고려자기를 주요 반환 대상으로 삼고 있었다. 일본인들에 의해 고려시대 고분이
2025.11.29 09:13:27
'보수정당 뿌리' 민자당보다 극우로 향한 국민의힘
[최창렬 칼럼] "우리가 황교안이다" 선언이 드러낸 국민의힘의 좌표
"전쟁이다. 우리가 황교안이다. 뭉쳐서 싸우자"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 '우원식 국회의장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체포하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린 혐의(내란 선동)로 12일 체포되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한 말이다. 극우라는 평가를 받는 장 대표의 말이지만 극언이 아닐 수 없다. 이 말은 국민의힘이 아직도 내란을 옹호하는 극우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2025.11.28 11:58:20
중일 갈등이 한국에 주는 교훈…'대만' 문제, 앞서 나갈 필요 없다
[이수훈의 신(新)동북아시대] G20에서 균형외교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가교 역할 자산 쌓아
다카이치 사나에라는 정치인이 일본 총리가 되고 한달이 채 지나지않아 중일갈등이 전면적으로 발발하리라는 것은 예상치 못한 일이다. 곰곰 따져보니 시간의 문제일 뿐 지금과같은 중일갈등은 다카이치내각에서 필연적으로 예견되어 있었다. 다카이치총리는 반중 강경보수 성향을 보여왔고, 대만문제에 대해서도 강경한 입장을 보여왔다. 과거 군국주의 시기 일본이 만주에서 벌
이수훈 전 주일대사
2025.11.28 09:44:23
아이티 '월드컵 드림' 가로막는 거대한 '트럼프 장벽'
[이종성의 스포츠 읽기] 월드컵 기간만이라도 아이티 국민들의 입국을 허하라
한국이 1954년 스위스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을 때 거의 모든 한국인들은 월드컵이 뭔지 몰랐다. 다만 지역 예선에서 '숙적' 일본을 꺾었다는 사실에 열광적으로 환호했다. 그로부터 32년이 지난 1986년에서야 한국은 다시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를 수 있었다. 당시에는 월드컵 진출이 큰 국민적 경사였지만 이후 11회 연속으로 월드컵에 나가다 보니 월드컵 본
이종성 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 교수
2025.11.28 06:58:18
믿는 '미국'에 발등 찍힌 日 다카이치…'결자해지' 자세로 중국과 갈등 해결해야
[정욱식 칼럼] 대만 문제 둘러싼 중일 갈등, 어떻게 봐야 할까?
최근 들어 대만 문제를 둘러싼 동아시아 정세가 미묘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우선 중국과 일본이 충돌하고 있다. 발단은 11월 7일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의회 답변에 있었다. "만약 중국이 대만에 대해 전함이나 무력행사 등을 하면, 일본의 존립을 위협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며, 집단적 자위권에 따라 군사적 대응에 나설 수도 있다는 취지의 입장을 내놓은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 겸 한겨레평화연구소장
2025.11.27 07:07:10
오늘의 헤드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