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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회숙의 '클래식이 영화를 만났을 때' <5>
소외된 영혼을 깨우는 거리의 악사: 샬리 반 담의 '바이올린 플레이어'
나는 연주한다. 그러나 왜?다른 무엇을 위해서도 존재하지 않는 나의 삶나는 바이올린에 미쳐 있기 때문이다.그리고 나는 연주한다.세속엔 가리고 싶은 추악한 단면이 너무나 많기에그리고 나는 목소리가 아닌 음악으로 말하기에나의 기억은 내게 속삭이듯 끊임없이 일깨우는
진회숙 음악평론가
2004.11.09 12:05:00
진회숙의 '클래식이 영화를 만났을 때' <4>
이제는 막 내린 전쟁로맨티시즘의 시대: 마이클 치미노의 '디어 헌터'
최근 베트남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 <디어 헌터>를 다시 보았다. 오래 전에 보아서 기억에 가물가물한 이 영화를 다시 찾아본 것은 이라크전쟁을 일으킨 미국인들이 과연 베트남전은 어떤 시각으로 그렸는지 문득 궁금해졌기 때문이다. 베트남전과 이라크전은 미국이 먼저 도
2004.11.01 11:36:00
진회숙의 '클래식이 영화를 만났을 때' <3>
세상 밖으로 던져진 고독한 천재의 이야기: 스콧 힉스의 '샤인'
꿈을 이루지 못한 아버지는 불행하다. 꿈을 이루지 못한 아버지 밑에서 태어난 아들도 불행하다. 왜? 아버지는 아들을 통해 자신의 꿈을 이루려 하지만 아들은 그 꿈을 대신 이루어줄 능력이 없거나 그와는 전혀 다른 꿈을 갖고 있기 때문에. 우리 세대의 아버지와 아들들이
2004.10.25 10:52:00
진회숙의 '클래식이 영화를 만났을 때' <2>
홀로코스트에 대한 아주 색다른 얘기: 로베르토 베니니의 '인생은 아름다워'
인류가 지구상에 출현한 후, 수많은 학살의 드라마가 있었다. 굳이 먼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지 않더라도 우리가 살고 있는 바로 이 시대에도 지구 곳곳에서 수없이 많은 학살이 자행되고 있다. 목적과 동기가 무엇이었든 학살은 지극히 잔인하고 비인도적인 짓이다. 그것은
2004.10.18 10:23:00
진회숙의 '클래식이 영화를 만났을 때' <1>
왜곡된 성과 순수의 몽타주: 미하엘 하네케 감독의 '피아니스트'
멕시코의 여류 화가 프리다 깔로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격렬한 육체적 통증이 느껴진다. 어린 시절 소아마비를 앓아 한쪽 다리가 불편했던 프리다 깔로는 18살 때 타고 있던 버스의 쇠막대가 자궁에 박히는 끔찍한 사고를 당했고, 그 후유증으로 일생 동안 무려 32번이나 수
2004.10.12 10:5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