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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이한 '승자의 대선 불복', 진짜 이유는 언론 '뽀개버리기'?
[박세열 칼럼] 대통령에서 떨어뜨리게 할 뻔 하도록 한 죄?
윤석열 대통령은 0.73% 차이로 대통령에 당선됐다. 2위와의 표 차이는 24만 7077표다. 국회의원 지역구 하나 수준으로 역대 최저 표차다. 많은 이들이 "0.73%포인트의 의미를 생각해보며 정치하라"고 대통령에게 진심이 담긴 조언을 했다. 그런데 대통령은 많은 시민들이 바란 것과는 '다른 의미'의 0.73%포인트에 대해 고심을 한 것 같다. 대통령실
박세열 기자
2023.09.16 05:10:47
尹의 '이념 교시' 확산 위해 차라리 '국가정훈부'를 신설하라
[박세열 칼럼] 국가정훈부, 얼마나 멋진 신세계인가
윤석열 대통령의 최근 행보를 보면 마치 갓 부임한 정훈장교를 마주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정훈교육 시간에 빳빳한 군복을 입고 병사들의 정신 무장 상태를 탓하며, 병사들의 소지품 속 불온 물건이 있는지 없는지 뒤지던 스테레오 타입의 초임 정훈장교 말이다 . 군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것 중 하나가 '정신 전력'이다. 국방부에는 장관 직속으로 국방정신전력원
2023.09.09 05:43:15
尹대통령, 기왕 한 김에 '뉴라이트 반공' 깃발 걸고 총선서 평가받아 보자
[박세열 칼럼] '반의 반쪽' 정치, 윤석열은 어떻게 황교안이 되어가고 있는가
모두가 윤석열 대통령의 '화려한 변신'에 관한 연구에 골몰하고 있다. "통합의 정치인"이 되겠다고 한 그는 어떻게 '이념의 투사'가 됐을까. 윤석열 대통령은 완성형 정치인이 아니다. 학습형 정치인이다. 관료에서 정치로 직행한 많은 정치인들이 그랬다. 그는 대선 후보 시절 '운동권 정치'에 적대적인 감정을 드러내 보인 적은 있지만, 최소한 '이념형 정치인'
2023.09.01 22:58:06
똘이 장군 나가신다. 홍범도는 길을 비켜라
[박세열 칼럼] 조악한 '반공물' 속 악당으로 변신한 홍범도의 항일투쟁
만화가 허영만의 '각시탈'은 1985년 반공장편만화영화로 재탄생했다. 각시탈은 원래 주인공이 자신의 부모를 살해한 일본 군국주의자들에게 각시탈을 쓰고 복수하는 내용이다. 일종의 독립투사인 셈인데, 전두환 정권 시절 만화영화로 재탄생한 각시탈은 배경이 북한으로 바뀌고 각시탈은 공산당을 물리친다. 유명한 반공 만화영화 중엔 '똘이장군'도 있다. 이 애니메이션
2023.08.30 08:35:44
'공산전체주의'에 대항하는 '용산전체주의 세력'에 관한 고찰
[박세열 칼럼] 용산전체주의 세력이 있느냐고? 그건 본인들이 알 것이다
'공산전체주의'라는 말은 '공산주의'와 '전체주의'의 합성어일 것이다. 이 말을 쓴 윤석열 대통령이 개념 정립을 해 주지 않았기 때문에 나름의 추론을 할 수밖에 없다. 말이 나온김에 전체주의에 대해 생각해 보자. 언어는 생물이다. 사회의 변화에 따라 언어의 쓰임새도 변화해 왔다. 과거 전체주의는 히틀러나 무솔리니의 나치즘, 파시즘, 스탈린주의 체제의 주요
2023.08.26 05:27:14
이동관이 방송을 '정상화' 했었는데, 왜 '이명박근혜'는 감옥에 갔을까?
[박세열 칼럼] 방송 장악의 오래된 미래는 이미 와 있다
거꾸로 생각해보기로 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과 이동관 홍보수석 체제 하 방송가에서 벌어진 일 말이다. 이 글에선 '언론 장악' 대신 '언론 정상화'라는 말을 쓰겠다. YTN 사장에 이명박 대선 후보 캠프 출신 구본홍 씨가 낙하산으로 내려왔고, KBS 정연주 사장은 배임 혐의로 쫒아냈고(나중에 무죄로 판명났다.) MBC 김재철 사장은 '조인트' 까이고 기
2023.08.19 06:32:02
'평시 작전'에 실패한 지휘관…'무책임 프레임'에 갇힌 대통령
[박세열 칼럼] 'The Buck stops…where?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 파행 사태의 근본 원인은, 노태우 정부가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단 한명의 대통령도 책임져 보지 않은 은폐된 '개발주의'의 비극이 우리 가까이에서 희극적으로 전세계를 향해 '팝업'된 것이다. 하지만 일단 이 문제는 이 칼럼의 주제가 아니다. 핵심은 심플하다. 이건 돌발 재난에 따른 '국가 위기' 상황이 아니라 6년 전부터 준비한 '평시
2023.08.12 05:31:49
윤석열의 '도그 휘슬', 그리고 언론 기술자 이동관의 '공산당 언론'
[박세열 칼럼] 한국 사회의 '개 호루라기'는 어떻게 작동하는가
"저희가 어떤 정당이나, 특히 과거 선전 선동을 굉장히 능수능란하게 했던 공산당의 신문이나 방송을 저희가 언론이라고 얘기하지 않습니다." 이동관이 첫 일성으로 '공산당의 신문이나 방송'을 언급했다. 기자가 "(공산당) 기관지 같은 언론이 지금 있느냐. 어떤 언론이 그런 언론이냐"고 묻자 "국민들이 판단하시고 본인들이 잘 아시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비유
2023.08.05 04:53:51
건국 이래 최초, '차관 통치'에 이은 대통령의 '사무 통치'
[박세열 칼럼] 선관위 사무총장에 대통령 대학 동기…스스로 '공정성 시비' 빌미 자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에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 법대 79학번 동기가 임명됐다. 선관위 특혜 채용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외부 인사를 들여 왔다고 한다. 김용빈 선관위 사무총장은 국무위원(장관)급의 보수를 받으며 선거 사무와 관련된 실무를 총괄하고 선관위 소속 공무원들을 지휘·감독한다. 외부 인사 임명은 역대 첫 사례인데, 하필 그가 대통령의 친구라니 참으
2023.07.29 06:34:36
제집 노리는 도둑 있는데, 남의 집 문단속 하러 간 분단 국가 대통령
[박세열 칼럼] 38시간 동안의 안보 공백…우크라이나행은 해선 안될 결정이었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폴란드-우크라이나 국경지대에서 키이우행 열차에 올라탄 것은 현지시간으로 14일 금요일 저녁 8시였다. 폴란드에서 8시면, 우크라이나에선 저녁 9시다. 폴란드와 한국 시차는 7시간차, 윤 대통령이 키이우행 열차에 올라탄 것은 한국 시간으로는 15일 토요일 새벽 3시다. 호우특보가 발령된 7월 14일 목요일, 윤
2023.07.22 05:0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