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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재벌家와 김정일家, 대체 뭐가 다른가"
[기자의 눈] 현대건설 인수전이 남긴 것
현대그룹의 억울한 심정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 현대차그룹 보다 4100억 원이나 많이 써내, 인수전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간주된 가격 요소에서 이겼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고도 뒤늦게 상황이 엉뚱하게 흘러가고 있으니 억하심정을 느끼는 건 당연하다. 현대그
이대희 기자
2010.12.22 11:48:00
"당신의 역사는 앞으로 흐르고 있습니까"
[기자의 눈] 2000년 6월과 2010년 12월의 부조리
1. "역사가 거꾸로 돌아가고 있다." 이명박 정권 출범 초기 국회 출입을 하면서 "민주주의 후퇴"라는 말과 함께 귀에 못이 박히게 듣던 말이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으로 인한 촛불시위 당시 공안 정국이 조성되면서이다. 최근 대법원이 '위헌'이라고 판결한 긴
김하영 기자
2010.12.20 12:28:00
'괴력' 김성회 의원만 심판하면 국회 폭력 사라질까?
[기자의 눈] 18대 국회 폭력의 불씨는 '직권상정'
<조선일보>는 말한다. "지난 17대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 등을 놓고 벌어졌던 여야 격돌 때의 주·조연들 가운데 다수가 이번 난투극에도 앞장섰다. 국민이 과거 그들의 폭력을 표로 심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늘 의사당에서 주먹을 휘두르고 의자를 내던지고
전홍기혜 기자
2010.12.09 11:21:00
쏟아지는 삼성發 보도, 언론이 묻지않는 것들
[기자의 눈] "김용철 폭로 이후 3년, 우리 사회는 무엇을 했나?"
삼성발(發) 기사가 쏟아지고 있다. 3일 오전, 삼성 그룹은 신임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또 옛 전략기획실(구조조정본부, 회장 비서실)의 역할을 이어받는 기구의 명칭도 공개했다. '미래전략실'이라고 한다. 인사 내용은 대부분 예상대로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큰 딸 이부진 씨의 승진 폭이 컸다는 점 정도가 조금 색다르다. 호텔신라 전무와 에버랜드 전무를
성현석 기자
2010.12.03 13:59:00
'3일만 참자'고? 개전 15분만에 포탄만 4만 발인데?
[기자의 눈] 호전주의자들 눈에는 김정일만 보이는가
1. 강원도 철원에서 155mm 곡사포 대대 포병으로 군복무 중이던 1999년 6월 15일. 내무반에서 정신교육을 하던 중 준비태세 명령이 떨어졌다. "실제상황"이라는 말과 함께. 당시 서해에서 연평해전이 일어났던 것이다. 필수 사격요원이라 총 한 자루 들고 사격지휘소로
2010.11.30 16:34:00
'북미 수교' 주장하던 박근혜, 'MB 강경론'에 찬성하나?
[기자의 눈] 알 길 없는 '박근혜 대북 정책'의 원칙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가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태를 두고 "영토를 공격하고 민간인을 공격 대상으로 삼은 것은 6.25전쟁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며 분개했지만 한 가지 간과한 게 있다. 그 "6.25이래 최초"의 일이 공교롭게도 이명박 정부 하에서 발생했다는 부동의 사실
박세열 기자
2010.11.30 08:45:00
한나라, 햇볕정책 탓 말고 보수의 '실력'을 보여주세요
[기자의 눈] 송영길이 종북주의자? 한나라당 대변인은 매카시인가
배은희 대변인이 문제의 논평을 내놓은 그 순간, 서해 일대에서는 북한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포 사격 소리가 들려 오는 등 긴장은 계속되고 있다. 집권 3년을 경과하는, 그것도 그 어느 때보다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시점이다. 합리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헐
송호균 기자
2010.11.26 17:50:00
MB 말 한마디 뒤집자고 이 와중에 국방장관을 자르나?
[기자의 눈] 전광석화 같은 김태영 장관 경질, 이건 아니다
25일 저녁 임태희 대통령실장은 김태영 국방장관의 사의 수용 사실을 밝히면서 "김 장관은 이미 지난 5월 1일에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고 전했다. 자존심이 남다른 김 장관은 연평도 포격 이전에도 국회에서 "나는 이미 사의를 표명한 사람이다.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
윤태곤 기자
2010.11.26 08:22:00
MB "몇배의 응징" 발언, '고충'은 이해되나 바람직한가?
[기자의 눈] 윤증현 장관의 '현실론'이 보여준 李대통령의 '속내'
북한의 연평도 기습 포격이 벌어진 23일, 청와대의 초기 대응과 점층법적이었던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들, 우리 군의 '진돗개 하나' 발령은 많은 시사점을 남기고 있다. "전면전은 막아야 한다"는 당연하고도 현실적인 청와대의 초기 메시지는 "단호한 대응", "몇
2010.11.24 11:47:00
"낙지 먹어? 말아?"…무책임한 국가, 냉가슴 앓는 어민들
[기자의 눈] 카드뮴 논란, 재조사가 그렇게 어려운가
먹거리에 대한 안전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하지만 그것이 서로 상반된 의견으로 엇갈려서 강조될 경우 받아들이는 이는 혼란을 겪게 된다. 먹어도 된다는 건지, 먹지 말아야 한다는 건지…. 결국 논쟁이 생기니 소비자들은 '뭔가 있지 않겠나' 하는
허환주 기자
2010.10.20 18: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