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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는 '맛보기', 미국發 진짜 비싼 청구서 온다
[기자의 눈] MB정부 후반 한미관계의 새로운 포인트
미국 소인이 찍힌 갖가지 청구서들이 날아들고 있다.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에 적극 협조한 비용을 내라는 것이다. 그간 적잖은 비용을 지불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갈수록 청구 액수는 불어나고 있다. 작년 3월 천안함 침몰 사건 이후 오바마 행
황준호 기자
2011.04.18 18:39:00
'카이스트의 히딩크', 서남표는 왜 실패했나?
[기자의 눈] "우리는 왜 스스로 개혁하지 못하는가"
돌아보면, 그때가 계기였던 것 같다. 1990년대 중반 어느 날이다. PC통신 게시판에 글이 하나 올라왔는데,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사이언스 키드의 생애'라는 제목의 글이다. 영화로도 만들어져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안정효의 소설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를 패러디한 제목이다. '사이언스 키드'들의 절망…'신화 만들기'식 과학인재 정책의 그늘 글은 간결하면서도
성현석 기자
2011.04.13 11:56:00
'월급쟁이 사장' MB의 한풀이, 그리고 <조선>의 변화
[기자의 눈] '5년짜리 권력'과 '직업 공무원'
국세청이 최근 삼성그룹 일부 계열사를 상대로 세무조사를 하고 있다. 공식적으로는 삼성그룹이건, 국세청이건 똑같이 이야기한다. 통상적인 세무조사일 뿐이라는 게다. 선물을 고마워할 줄 모르는 재벌 그러나 뒤로 흘러나오는 말은 다르다. "현 정부의 경제정책이 낙제점은 아니다"라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발언에 대해 청와대 핵심부가 격노했다는 게다. 특히 이 회장
2011.04.08 15:09:00
후쿠시마 방사능은 언제든 한반도에 온다. 그렇다면…
[기자의 눈] "원전 안전" 부르짖는 정부, 여전한 국민 무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사태 이후 한국 정부의 대응은 한마디로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기', 아니 '손바닥으로 방사능 가리기'다.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에서 누출된 방사능 물질에 한반도로 유입된다는 시민들의 우려에 '안전하다'는 구호로 입씨름을
채은하 기자
2011.04.07 17:40:00
"원전이 안전해?…99년 서울대 실험실 폭발 사고를 보라"
[기자의 눈] <조선일보> 김창균 칼럼에 답한다
기자들이 제일 듣기 좋아하는 말이 뭘까. 아마 "기사 잘 봤다" 일게다. 마침 김창균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기자의 기사를 제목 그대로 소개했다. 반가운 일이다. 30일자 <조선일보> 칼럼 "原電에 어른거리는 광우병 그림자"은 <프레시안>의 최근 기사
2011.03.31 08:24:00
'예측가능'한 손학규가 유시민을 이길 수 있을까?
[기자의 눈] '지는' 선거, '이기는' 선거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지난 21일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을 말했다. "노무현 대통령이 돌아가시고 나서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그리움을 받고 존경을 받고 정신을 말하고 정신을 기리는 뜻은 무엇일까. 한마디로 노무현 대통령은 가식과 가면을 벗어버리는 정
전홍기혜 기자
2011.03.23 11:39:00
MB정부, 카다피가 미사일 사겠다면 그것도 팔건가?
[기자의 눈] 리비아 사태를 보면서 불편한 이유
1. 일본 대지진에 따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태를 보면서 2006년 건설노조의 파업이 한창이던 때 인터뷰했던 쉰 초반의 배관공이 떠올랐다. "내가 씨가 말랐어요. 고리 원전에서 일하다가. 사람이 평생 동안 쬘 수 있는 방사능이 정해져 있다데요. 검사 해보니까
김하영 기자
2011.03.22 13:47:00
'이웃의 고통'으로 장사하는 이들을 어찌하리오?
[기자의 눈] 일본 대지진을 대하는 '철부지' 한국 사회지도층
이웃나라 일본에서 지진 규모 9.0으로 세계에서 1900년대 이래 발생한 4번째로 큰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주 금요일 발생한 대지진의 여파로 여진이 곳곳에서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사망자만 수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여기에 후쿠시마의 원자력 발전소 폭발로
2011.03.14 17:14:00
이명박ㆍ이건희ㆍ조용기, '新3권분립' 대한민국
[기자의 눈] MB는 왜 목사와 재벌 총수에게 발목 잡혔나?
다른 자유민주주의·법치국가와 마찬가지로 대한민국 헌법은 3권 분립을 모토로 하고 있다. 간혹 '다수 여당이 청와대 거수기 노릇을 한다', '청와대가 법원을 물갈이 한다'는 식의 행정부의 월권 논란이 벌어지긴 한다. 하지만 대통령 선거라는 전 국민
윤태곤 기자
2011.03.11 15:47:00
"그들은 선물을 고마워하지 않는다"
[기자의 눈] '깃발은 물가, 방향타는 성장'이라는 경제정책
요 며칠 사이, 경제정책 수장들의 말이 성장과 물가 사이에서 흔들려 왔다. 그래서 시장이 잠시 혼란스러웠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정리되고 있다. 정책 수장이 든 깃발은 물가를 가리키되, 그가 잡은 방향타는 성장을 향하고 있다. 이렇게 이해하면, 최근 며칠
2011.03.11 14:5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