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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집'은 피할 수 있는 '사회적 가해'다
[서리풀 연구通] "'난방비 폭탄' 대안, '에너지바우처 지원'으로 끝나서는 안 돼"
최근 난방비가 크게 올랐다. 난방에 필요한 천연가스의 가격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으로 급등하여 가스요금이 인상되었기 때문이다. 대통령실은 미국, 영국, 독일 등 국가는 2022년 대비 가스요금이 2~4배 상승했지만 한국의 가스요금은 이들 국가 대비 23%에서 60% 수준이라고 설명하며 취약계층 에너지바우처 지원 금액과 가스요금 할인율의 확대 계획을 밝혔다
조상근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3.02.02 12:07:20
스스로 빈곤 속에 있으나 빈곤을 혐오하는 시대
[서리풀 연구通] 노동과 삶이 '불안정'한 '프레카리아트'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서울 구룡마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화재로 약 60채의 주택이 소실되었고, 62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구룡마을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집단 무허가촌'이라고도 불리는 구룡마을에는 가건물 형태의 주택이 밀집되어 있어서 화재 위험이 높다. 한 언론 보도에 의하면, 2009년부터 현재까지 구룡마을에서 발생한
권시정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3.01.26 10:36:10
'돌봄 로봇'에게 2주간 독거노인을 돌보게 했더니…
[서리풀 연구通] 기술 접목한 비대면 돌봄에 성찰과 경계가 필요한 이유
최근 행정안전부 발표에 따르면, 이제 1인 가구가 총 세대수의 41%(약 972만 세대)를 차지하는 시대가 되었다. 통계청의 장래가구추계에서는 30대 이하가 주를 이루고 있는 현재와 달리 미래의 1인가구는 절반 이상이 65세 이상 노년층이 될 것이라 한다. 한국의 인구고령화와 1인 가구 비중 확대 속도는 예측보다 더 빨랐다는 점을 상기하면, 1인 고령자 가
김정욱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3.01.19 07:19:00
보편적 건강권을 위한 글로벌 건강 운동의 도전
[서리풀 연구通] "세계 시민으로서 집단적 연대의 힘 형성해야…"
세계 각지의 건강 운동 활동가들은 사람들의 건강을 증진하고, 건강불평등을 야기하는 기저의 시스템 및 사회적 결정 요인에 도전하고자 노력해오고 있다. 코로나19라는 전 세계적 건강 위기가 종식되지도 않은 채, 팬데믹 대응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에 따른 복합적 경제위기 상황에서 건강 운동의 글로벌 연대 강화는 더욱 절실한 시대적 요청이 되고 있다. 오
김지민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3.01.12 08:54:01
주거비 상승은 사망률, 그 중에서도 자살률을 높였다
[서리풀 연구通] 경제위기 이후 주거비 증가와 피할 수 있는 사망
최근 발표된 2021년 주거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주거안전성은 여전히 불안정하다. 주택 구매를 위해 소득을 한 푼 안 쓰고 모아야 하는 기간이 늘어났고, 주택 구입을 위해 퇴직 연금을 중도인출한 인원도 증가했다. 끊어진 주거 사다리를 회복하겠다는 정부의 과감한 정책적 시도에도 불구하고 주거영역에서 가진 자와 못가진 자의 불평등은 해묵은 과제로 남아
두레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2.12.29 15:29:47
의료취약지역 의료공백 대안, 결국은 사람이다
[서리풀 연구通] 농어촌 지역주민의 통합적 건강돌봄을 위해 경계를 허무는 사람들
지역소멸이 충격적인 단어가 된 것도 예전인 듯, 이제는 소멸고위험지역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는 보도가 흔한 시대가 되었다. 인구가 감소하는 농어촌 지역은 주요 생활인프라가 점차 취약해지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아무리 교통망이 개선되더라도 다수의 농촌주민은 대도시나 거점도시보다는 거주하는 읍면 중심의 기초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향을 보인
박유경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2.12.22 08:46:54
우간다 빅토리아 호수지역이 'HIV 핫스팟'이 된 이유는?
[서리풀 연구通] "감염성 질환의 전파 원인, 개인 책임으로만 따질 수 없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마시는 커피의 생산과 이를 둘러싼 시장경제의 흥망성쇠가 질병의 확산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한국인이 가장 즐겨 찾는 기호식품인 커피에 대한 광고를 떠올리면 아프리카계 여성이 원두를 볶는 장면이나, 커피콩을 수확하는 장면이 생각나곤 한다. 특히 에티오피아와 우간다는 대표적인 아프리카의 커피 생산국들이다. 오늘 소개
박여리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2.12.08 08:47:39
아직도 '동성애 치유'를 말하나
[서리풀 연구通] 문제는 성 평등이다 - '동성애 치유' 대신 성소수자 권리, '저출산' 대신 재생산권리
아직도 '동성애 치유'를 말하나 김진표 국회의장의 발언이 다시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 11월 25일, 김 의장은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장과의 면담에서 저출생 문제 해법을 논의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그는 "기독교계에서 동성애, 동성혼 치유회복운동도 포함해 한꺼번에 생명존중 운동으로 승화해 추진하자는 움직임이 있다"며, 종교계와 함께 하는 '범국가적 노
박주영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2.12.01 11:14:31
박근혜 탄핵 집회도, BTS콘서트도 안전했다. 이태원은 왜?
[서리풀 연구通] 대규모 인파 집중에 대한 공중보건적 대책
경남 마산에서는 지난 주 국화 축제가 열렸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제한이 풀린 이후 행사답게 많은 사람들과 차량이 몰렸다. 도로에는 경찰에서 제공한 복장을 착용한 모범운전자들이 차량 안내를 담당했고, 행사장 안에서는 빨간 모자를 쓴 고령의 해병대 전우회 회원들이 질서 유지를 담당했다. 사람과 차량을 원활하게 움직이게 하는 역할도 있었지만, 비포장길에
김영수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2.11.24 09:38:26
지방분권은 지역주민의 기대수명을 더 늘릴까?
[서리풀 연구通] 영국 그레이터맨체스터의 '책임집니다' 연구 사례를 바탕으로…
2022년은 자치분권 2.0 시대의 원년이다. 지방자치의 부활을 의미했던 지방자치 1.0 시대가 지나가고, 주민이 주체가 되어 자치분권이 실질적으로 이루어지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이에 따라 주민 생활과 밀접한 400개의 사무가 지방정부로 이양되어 지방정부의 자치권이 확대되었고, 재정분권으로 연간 13.8조 원에 달하는 지방재정이 확충되었다. 지방분권의
김슬기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2.11.17 10:5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