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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충? '한국판 서프러제트'로 기록될 겁니다"
[인터뷰] 장하나 '정치하는 엄마' 공동대표
장하나 19대 국회의원. 그는 정치를 하면서 엄마가 됐다. 더불어민주당 '청년 비례대표'로 공천을 받아 국회에 입성했던 그는 임기 내 결혼을 하고 출산을 했다. '여성'과 '청년'의 대표성이 턱없이 부족한 국회에서 임신과 출산은 매우 예외적인 경험이었고, 축하받을 일이라기보다 일을 제대로 못 한다는 눈총을 걱정해야 하는 일이었다. 그래서 정작 당시엔 동료
전홍기혜 기자/이명선 기자
2017.07.07 06:45:42
2만2792명 중 3%…"한국은 잘사는 나라 아니다"
[인터뷰] <우리 곁의 난민> 저자 문경란 인권정책연구소 이사장
난민. 2017년 대다수 한국인에겐 낯선 존재로 여겨질 것이다. 중동, 아프리카, 유럽 등 멀고 먼 '나라 밖' 일로 다가온다. 그러나 한국에서도 '내전'으로 600만 명의 '난민'이 64년 전 발생했다. 한국은 유엔이 공식적으로 난민을 돕자고 결의한 뒤 처음으로 도움을 받은 나라다. 당시 한국 난민들을 구제한 나라 중엔 시리아도 있다. 어쩌면 '나'의 부
2017.06.26 09:16:17
정우성 "슈웅 쾅, 어떤 말보다 가슴 아팠다"
[인터뷰]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4번째 난민캠프 방문…"난민은 우리의 문제"
"하산과 주리에 같은 사람들의 의지는 놀랍다. 이들을 만난 후 난 항상 스스로에게 묻는다. 이런 상황에서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당신이라면, 또 우리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다큐멘터리 경계에서 정우성 내레이션 중) 정우성의 물음은 묵직했다. 정우성 자신도, 또 우리도 하산과 주리에 같은 난민이 될 수 있다는 자성이자 각성이다. 배우 정우성은 지난 24일
이명선 기자
2017.06.25 13:14:08
'영초언니들'이 잊혀 '박근혜' 괴물이 자랐다
[인터뷰] <영초언니> 저자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
태곳적부터 여성이 있었다. '세상의 절반'이기에 세상 어디에나 있었다. 하지만 여성들이 그 모습 그대로 기억되는 경우는 드물다. 남성들의 눈에 왜곡된 모습으로 기억되고, 기록되어 왔다. '그들의 역사(History)'가 아닌 '그녀들의 역사(Herstory)'가 필요한 이유다. 대한민국에서 1970년대 박정희 독재정권에 맞서 싸웠던 운동의 역사도 마찬가지다
2017.06.15 08:19:03
김홍걸 "한반도 평화는 DJ의 유업, 대를 잇겠다"
[인터뷰] 민주당 김홍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삼남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하는 모습은 낯설지 않다. 지난해 1월, 19대 총선을 앞두고 당시 야권이 분열한 상황에서 김홍걸 위원장은 민주당에 입당해 문재인 당시 대표를 적극 도왔다. 이번 대선에서도 지원 유세를 다녔다. 특히, 지난 5월 5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국민대 특임 교수와
2017.05.30 14:27:27
이용마 기자 "MBC 사장, 국민이 직접 뽑는 방법이 있다"
[인터뷰] 암 투병 중인 이용마 MBC 해직 기자
이용마 MBC 해직 기자를 만났다. 이 기자는 지난해 복막 중피종(복막암) 진단을 받고 전라북도 진안에서 투병 중이다. 그는 이명박-박근혜 정권 10년 동안 가장 열심히 싸운, 그래서 가장 고통받은 언론인이다. 많은 이들이 정권 교체 이후 '대통령 하나 바뀌었을 뿐'인 현실이 가져온 변화에 가슴 벅차고 있다. 이 기자는 누구보다 이를 누릴 자격이 있다. 볕
2017.05.26 00:10:56
"유승민은 '반항아' 기질, 1인자 될 수 있을까?"
[인터뷰] 심리학자 김태형 ③ 유승민, 정치 인생 초유의 실험 중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리더'로 부상하게 된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 덕이다. '박근혜 대표 비서실장' 출신인 그가 원내대표가 된 뒤 박 전 대통령과 '맞장'을 뜨는 과정에서 그는 '반박'의 상징적 인물이 됐다. 그는 원내대표에서 쫓겨나면서까지 '원칙'을 굽히지 않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대권주자로 떠올랐다. 유승민 후보는 대구가 고향이며, 아버지(유수호
2017.04.05 01:48:40
"'착한 아이' 문재인, 사명감을 넘어서야"
[인터뷰] 심리학자 김태형 ② 문재인, 권력 의지는 약하다
정치를 '열망'이나 '욕망'이 아닌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본인이 모신 대통령인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과 국민적 지지로 등 떠밀려 정치에 입문한 그의 가장 큰 단점으로 "권력 의지가 없다"는 것이 지적됐다. 대권에 두 번째 도전하는 그는 이른바 '사이다와 고구마 논쟁' 등을 통해 전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이려 하고 있다
2017.04.04 17:34:59
"안철수, 개인 성취 위한 '대권 동기'서 벗어나야"
[인터뷰] 심리학자 김태형 ① 안철수, 문재인보다 잘할 수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경선 후보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함께 2017년 대선의 상수로 꼽혀왔다. 3일 자 내일신문 여론조사에선 문재인과 안철수의 '양자 대결'을 가정하면 안철수 후보가 판세를 뒤집는다는 조사 결과가 처음 나오기도 했다. 각 당의 경선이 막바지로 가고 대선 후보가 확정되면서 안 후보가 2위 주자로서 자리를 굳히는 모양새다. 대선이
2017.04.04 08:12:06
"박근혜, 감옥서 시간 보내야 잘못 인정할 것"
[인터뷰] 심리학자 김태형…구속 직전 박근혜, 어떤 마음일까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 날인 30일 오후 김태형 심리연구소 함께 소장을 만났다. 피의자 신분의 박 전 대통령을 편의상 '박근혜 씨'로 칭한다. 헌정 사상 첫 '탄핵 대통령'인 박근혜 씨는 시종일관 "내가 무슨 잘못이냐"는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박 씨는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일(3월 10일) 지지자들의 '탄핵 반대 시위' 과정에서 사망자가 세 명이
2017.03.30 20:4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