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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빈을 만든 건 일상적 '성폭력 놀이 문화'
[인터뷰] 김소라 <모두를 위한 성평등 공부> 공동저자
텔레그램 '박사방'을 운영해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조주빈과 그 일당들에게 국민적 분노가 쏠리고 있다. 조 씨는 고액의 아르바이트를 미끼로 여성들을 모집한 뒤 신상을 캐내 협박하는 방식으로 '노예'를 만들었다. 그리고 그들로부터 착취한 성착취 영상물은 20만 원~150만 원을 내고 입장해야 하는 방에 뿌려졌다. 많은 사람들이 '박사' 조주빈의 악랄함에 큰
조성은 기자
2020.04.02 14:30:28
'목숨 걸고 일터 나와!'로 버티던 체제, 코로나가 박살 냈다
[인터뷰] 홍기빈 칼폴라니사회경제연구소 소장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휩쓸면서 1930년대 세계 대공황과 현 사태를 빗대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이미 코로나19가 의료 문제를 넘어 사회 문제, 경제 문제로까지 이어졌음을 보여준다. 이는 필연적으로 정치 문제로까지 비화한다. 미증유의 현 사태를 두고 ‘뉴 노멀(이전에 예상치 못한 새 질서)’이 도래했다고 단언하는 목소리도 커진다. 전례 없는 위기에는 기존
이대희 기자
2020.03.27 14:40:24
"보수 정부 맞지만 총파업 구호만으로는 안 된다"
[인터뷰] 김금수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이사장 下
김금수 한국노동사회연구소 명예이사장은 2000년부터 2003년까지 한국노동교육원에서 발행하는 노동교육에 ‘세계노동운동사’를 연재했다. 얼마 전 완간된 세계노동운동사와 관련된 최초의 원고다. 2007년부터는 세계노동운동사를 같이 공부하고 정리하자는 마음으로 활동가들과 공부 모임을 꾸렸다. 때로 사람이 오고 때로 사람이 떠났다. 60명 이상이 세계노동운동사 공
최용락 기자(=정리)
2020.03.16 08:07:55
"美코로나 최악 2.1억명 감염, 170만명 사망"
[인터뷰] 美전국간호사노동조합 조직실장 "중앙정부 통제 불가, 오래가고 많은 피해 예상"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미국에서만 1억6000만~2억1400만 명이 감염되고, 심하면 1년 넘게 이런 상황이 지속될 수도 있다는 전문가들의 관측이 나왔다. 뉴욕타임즈(NYT)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관리들과 대학 전문가들이 비공개로 논의한 미국 내 코로나19 확
전홍기혜 특파원(=볼티모어)
2020.03.15 13:06:28
“한국 노동운동, 전략 목표를 먼저 세워야”
[인터뷰] 김금수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이사장 上
2020.03.14 09:41:23
착한 '혐오'는 없다
[인터뷰] 박진 다산인권센터 상임활동가
'혐오섞인' 표현, '혐오적인' 표현, '혐오스러운' 표현이 사회를 지배하고 있다. 세월호 단식 농성장에서 '일베' 회원들이 일명 '폭식 투쟁'을 한다며, 피자와 치킨 등을 배달해 먹기도 했다. 단식 농성을 하는 세월호 유가족을 조롱하기 위해서다. 한국 사회를 마비수준으로까지 몰고 간 '코로나19'로 혐오 표현은 서슴지 않고 표출되고 있다. 일부 언론에
2020.03.09 08:41:27
"돌봄을 전담하는 건 엄마, 아내, 며느리, 딸이다"
[인터뷰] 배진경 한국여성노동자회 대표
6일 오후 3시, 여성들은 '조기퇴근'이라는 형태로 일종의 파업에 들어갔다. 2017년부터 시작된 '3시 조기퇴근 시위'는 올해 '3시 여성파업'으로 좀 더 세졌다. '3시'인 이유는 우리나라 성별임금격차(2018년 기준 37.1%)를 하루 8시간 노동으로 계산해보면 3시쯤부터는 여성들은 무급으로 일하는 셈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무임금 무노동 원칙에 따라
2020.03.07 16:23:25
"'노동자=3등 국민' 착취하는 현실, 끝내려 한다"
[인터뷰] 한상균 권리찾기유니온 권유하다 대표
한국 노동자 중 600여만 명은 부당하게 해고를 당해도 구제 신청을 할 수 없다. 연차휴가도 갈 수 없다. 연장노동을 해도 수당을 받지 못한다. 5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한다는 이유로 법이 그들의 권리를 제한한다. 사업장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수를 기준으로 이 정도로 광범위하게 근로기준법의 적용을 배제하는 것은 한국뿐이다. 독일과 일본 정도의 예외 사례가 있지
최용락 기자
2020.02.29 09:16:51
"어느 날 자다 일어나 '난 여자야' 하지 않는다"
[인터뷰 下] 트랜스젠더 한희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 변호사
'트랜스젠더' 이슈가 최근 몇 주를 휩쓸었다. 미디어 속에서만 존재하는 줄 알았던 트랜스젠더는 군인으로, 대학 입학을 앞둔 수험생으로, 그리고 변호사로 우리 곁에 존재하고 있었다. 그리고 누군가는 말한다. '트랜스젠더가 불편하다'고. "트랜스젠더 여성이 어째서 여성이냐"는 혐오 섞인 말부터 "머리 기르고 치마 입으면 여자냐" 등 칼날 같은 조롱을 쏟아낸다.
2020.02.09 11:33:58
"트랜스젠더가 여성을 위협한다고?"
[인터뷰 上] 트랜스젠더 한희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 변호사
2020.02.08 08:4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