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2월 12일 12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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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졸업장 유효기간, 10년도 안 된다"
염재호 태재대 총장 "20세기 교육과 21세기 교육은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
"학위는 집안이나 가문의 자랑거리일 망정 아무런 의미가 없다. 지금 SK에서는 경력직 위주로 뽑는다. 인재를 선발할 때 학부 전공(학벌)은 보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도 스카이(SKY, 서울대·고대·연대) 대학을 선호하고 있다. 스카이 대학을 나오면 평생 먹고 살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스카이 대학 졸업장 유효기간은 10년도 안 된다
이명선 기자
이순우 前 우리금융 회장,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3대 이사장 취임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3대 이사장으로 이순우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취임했다. 푸르메재단은 13일 이순우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이사장으로 선임하고, 병원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가졌다고 알렸다. 이날 취임식에는 푸르메재단 박태규 공동대표, 송재용 병원이사, 이원일 병원장 등 주요 이사진이 참석했다. 이순우 신임 이사장
푸르메 재단·병원·농장 이어 '마을'…장애인을 위한 꿈은 계속 된다
[함께 만난 사람]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
"1%의 우연이 필연이 되는 것처럼 그날은…."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는 25년 전 그날의 일을 떠올리며 머뭇거렸다. 유럽 타지에서 교통사고를 당할 확률, 두 달간 혼수상태로 있던 아내가 깨어날 확률, '기자와 경찰관은 사업을 하면 망한다'를 뒤엎고 사업에 성공할 확률, 다국적 보험회사를 상대로 피해보상금을 받을 확률, 사회각계의 도움으로 장애인이
"대통령님, 전 지금 제 손에 피가 묻은 느낌입니다"
[함께독서] 영화 <오펜하이머> 각본집+해설집 출간
"나는 몹시 불편한 기색으로 내 두 손을 감싸 쥔다. 오펜하이머: 대통령님, 전 지금 제 손에 피가 묻은 느낌입니다. 트루먼이 달라진 눈빛으로 나를 바라본다. 상의 포켓에서 잘 다려진 흰색 손수건을 꺼내 내밀며 말한다. 트루먼: 히로시마나 나가사키 사람들에게 중요한 건 누가 폭탄을 만들었는지가 아니고 누가 투하 명령을 내렸느냐요. 내가 내렸지. 당신이
기후위기 넘어 기후재앙, ESG는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다
한국ESG학회, '제1회 대한민국 ESG 대상' 개최…학술·교육·인증평가 활동도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머리글자를 딴 단어다. 기후위기를 넘어 기후재앙으로 치닫고 있는 시대에 기업 활동이 더이상 이윤만을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개선 등을 고려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다는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ESG는 자선, 기부 등 기업들의
전홍기혜 기자
모기가 없다면 우리는 초콜릿을 먹기 힘들어진다
[함께 사는 길] 모기와 학질 그리고 초콜릿
한여름 밤잠을 설치게 만드는 모기는 스트레스 지수를 엄청나게 올린다. 습기가 많은 공원과 산, 바닷가 그늘진 곳에선 낮에도 안심할 수 없다. 사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행성에선 모기 때문에, 정확히는 모기 매개 질병 때문에 목숨을 잃는 이들이 상당하다. 전문가들은 매년 100만~200만 명이 모기 매개 질병으로 사망한다고 보고 있다. 인간이 인간을 죽이는
이철재 에코큐레이터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이 5만5천 해양생물 수를 유지하는 방법
[함께 사는 길] 베트남에서도 흰고래 '벨라'의 비극을 만들 셈인가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5200t 규모의 수조에 벨루가(흰고래), 바다사자, 물범, 펭귄 등 650종 약 5만5000마리의 해양생물을 전시하는 수족관이다. 개장 초기부터 현재까지 벨루가 폐사, 해양포유류 실내 전시 등 동물복지와 윤리적 문제가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최근 롯데그룹은 2023년 8월 베트남 하노이에 현지 최대 규모의
김영환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위원
"日 멀리 내버린다는데 韓 마시겠다니, 참으로 괴이한 이야기"
[함께 사는 길] 일본 방사능 오염수를 권하는 '과학' 혹은 '괴담'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지난 7월 4일 '후쿠시마 원전 ALPS 처리수의 안전 검토에 관한 종합 보고서'(이하 IAEA 최종보고서)를 발표했다. 결론은 문제없다는 것. 3일 뒤, 윤석열 정부는 IAEA 보고서의 내용을 존중한다며 '오염수는 과학적인 관점에서 안전하고 국제법·국제기준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처분되어야 한다는 방침에 변화가 없다.'는 입장을 밝
함께 사는 길
마취총 맞고 죽은 반달곰 '오삼이'는 왜 지리산을 벗어났을까
[함께 사는 길] 개발 지뢰밭 지리산 SOS ④
지리산 권역 3도 5개 시군이 개발 이슈로 몸살을 앓고 있다. 전북 남원시의 산악열차(경남 하동군도 최근 산악열차 재추진을 시사했다), 전남 구례군의 골프장과 케이블카, 경남 산청군의 케이블카, 함양군의 케이블카와 함양-하동 간 도로 연결 등 각 지자체의 개발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명분으로 서로 경쟁을 불사하며 폭주하고 있다. 기후위기로 지리산 고산지대
최상두 수달친구들 대표
함양·산청·구례, 지리산 케이블카 사업 놓고 싸운다?
[함께 사는 길] 개발 지뢰밭 지리산 SOS ③
2007년과 2012년 케이블카 사업을 신청했다가 공익성, 경제성, 환경성 기술성 모두 기준 미달이라 퇴짜를 맞았던 산청군이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조건부 승인에 편승해서 올해 4월 케이블카 담당 TF팀을 만들더니 주민공청회나 사업설명회 등 공론화 과정 없이 지난 6월 23일 케이블카 사업계획을 환경부에 제출했다. 제출한 이 사업계획서는 실상 2016년에 준
최세현 지리산케이블카반대산청주민대책위원회 공동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