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2월 12일 1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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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산악열차? 지리산 멸종위기종 파괴범이다
[함께 사는 길] 개발 지뢰밭 지리산 SOS ②
전북 남원시는 지역 주민들과 전국의 시민, 종교 단체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2022년 12월 30일 '지리산 산악열차 시범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남원시의원들은 시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전원이 '산악열차 시범사업 동의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그 동의안에는 시범사업 구간의 노선 확보를 위해 지리산의 나무를 베어내겠다는 계획이 담겨 있었다. 이는 '기존 도로
이주현 지리산산악열차반대남원대책위원회 집해위원장
여든살 나무 2만 그루 베고 지리산에 골프장을?
[함께 사는 길] 개발 지뢰밭 지리산 SOS ①
봄이 오면 지리산자락 사람들은 산으로, 들로 나선다. 작년 봤던 산나물이 잘 올라오는지 확인하는 걸음이다. 지난 3월 중순 구례 산동 사포마을 어머님들도 해마다 의례적으로 하는 산나물 위치 확인을 위해 사포마을 뒷산에 올랐다. 사포마을 뒷산은 지리산 서쪽 끝자락이다. 지리산 노고단에서 시작하여 차일봉(종석대), 시암재를 지나 간미봉, 할미성을 따라가다 서시
윤주옥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공동대표
금강을 유원지로 만드는 '치적' 위해 세종보 다시 닫자?
[함께 사는 길] '철거 0순위' 세종보, 해체가 답이다!
세종보의 수문을 닫겠다고 한다. 세종보를 존치한다고 한다. 세종보는 이미 2021년에 국가물관리위원회에서 철거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다만 그 시기를 정하지 않았을 뿐이다. 그래서 환경부는 보 처리이행방안 세부계획 용역을 진행하여 세종보 철거의 시기와 방법을 담았다. 시기는 내년 2024년이었다. 그러나 대통령이 바뀌자 보 처리 세부계획의 발표를 한참이나 미
박창재 세종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밀폐용기에 살아있는 토끼를 넣어도 된다고 생각합니까?
[함께 사는 길] #동물은물건이아니다
지난 5월 키우던 토끼를 10시간 동안 플라스틱 밀폐용기에 가둬 질식사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주인에게 항소심법원은 1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하였다. 1심 재판부는 무죄선고의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피고인이 토끼를 플라스틱통 안에 넣은 목적은 죽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다른 토끼와 분리 목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설령 죽이기 위해 통 안에
김영주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환경보건위원회 동물권소위 위원
최근 2년 동안 꿀벌 200억+α가 사라졌다
[함께 사는 길] 벌·숲·인간·지구에 대한 일곱 가지 생각
꿀벌이 사라지고 있다. 최근 2년 동안 200억+α가 넘게 사라진 꿀벌, 꿀벌이 사라지면 식량위기가 발생하고 꿀벌보다 많은 야생벌, 그리고 더 많은 꽃가루매개자가 멸종되면 생태계가 붕괴한다. 이런 와중에 꿀벌 집단 실종의 이유가 밀원(蜜源), 먹을 꿀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밀원숲 조성 확대 정책을 펴자는 주장이 나왔다. 이게 정말 벌을 위한 것일까? 지금
최진우 서울환경연합 생태도시전문위원
숨겨야 하는 그날? 안전도 숨길 건가요?
[함께 사는 길] "누구나 안전하고 자유롭게 월경할 권리가 있다"
여성들이 매년 65일 동안 하는 일이 있다. 바로 월경이다. 약 두 달에 걸쳐 이루어지는 지극히 일상적인 생리현상이지만, 누군가에게는 낯설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월경을 부정적으로 여기며 금기시하는 월경 터부가 전 사회에 만연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월경은 정확한 이름으로 불리지 못하고 생리현상을 뜻하는 '생리', '그날', '마법'과 같은 은어로 불리고 있
안현진 여성환경연대 여성건강팀장
윤석열 정부, '4대강 보'가 기후위기 유일 해결책?
[함께 사는 길] "4대강 보, 기후위기 대응책 아닌 유발 요인"
2022년 말부터 지속된 광주전남지역의 장기간 가뭄은 이상기후로 인한 실생활의 위협을 보여준 시기였다. 비록 가뭄의 규모와 심각성에 대해서는 다소 이견이 있지만, 향후 기후위기 시대에 이번 가뭄과 같은 현상이 언제고 반복될 수 있고, 더욱 빈번하고 장기적으로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를 우리 사회에 각인시켰다. 또 다시 등장한 '4대강 물그릇론' 상
김종원 환경운동연합 생태보전국 활동가
지금 현재, 당신은 안전한가
[함께 사는 길] 생명안전기본법을 제정하자 ②
대한민국의 최근 10년은 참사와 재난의 연대사이다. 가습기살균제에 인한 시민 살해극이 발생했고 아직도 침몰의 경위와 원인이 다 밝혀지지 않은 세월호 참사가 있었으며 축제에 나간 청춘들이 압사당한 이태원 참사도 벌어졌다. 뿐인가? 적어도 두 사람이 조를 이뤘어여 할 작업에 홀로 투입된 발전 노동자는 컨베이어에 빨려들어 육신이 찢겼고 현장 실습을 나간 열아홉
오지원 변호사·전 사참위 사무처장
n번째 참사, 만약에라는 가정은 부질없지만…
[함께 사는 길] 생명안전기본법을 제정하자 ①
강홍구 환경운동연합 활동가
원전에 올인하는 윤석열 정부의 시대착오
[함께 사는 길] "재생에너지 확대에 모든 힘 쏟아야…"
지난 4월 27일 한미 정상 워싱턴 선언의 내용을 두고 한국 원전 수출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제기되고 있다. 바로 "양 정상은 각국의 수출 통제 규정과 지적재산권을 상호 존중하는 가운데, 국제원자력기구 추가의정서에 일치하는 방식으로 세계적 민간 원자력 협력에 참여하기로 약속한다"는 내용 때문이다. 미국은 사우디아라비아처럼 우라늄 농축 권한을 주장하
안재훈 환경운동연합 활동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