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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희생자 가족들 "국민들께 감사…산화자 가족 결단도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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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희생자 가족들 "국민들께 감사…산화자 가족 결단도 감사"

영결식 준비 이어져…독도함 조기 게양

천안함 희생자 46명의 가족들이 이번 사태에 보여준 국민들의 관심에 감사의 인사를 표했다. 가족들은 장병들의 희생의 의미를 가슴 속에 새겨달라고 당부했다.

나재봉 천안함 전사자가족협의회 장례위원장(52. 故 나현민 상병 부친)은 25일 오후 4시 40분 2함대 사령부 합동분향소 내 유족 휴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라를 위해 숭고한 희생을 한 천안함 '46용사들'의 마지막 가는 길에 국민들께서 관심을 가져주신 점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나 위원장은 또 "귀환하지 못했지만 장례를 치룰 수 있게 쉽지 않은 결단을 내려주신 6인의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는 정운찬 총리와 국무위원들의 조문에 대해서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나 위원장은 "금일 발표된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들을 기억하겠습니다'는 담화문과 같이 천안함 46용사들의 희생의 의미가 전 국민의 가슴 속에 새겨진다면 그들의 희생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 2함대사령부 합동분향소를 찾는 조문객들 ⓒ프레시안(최형락)

영결식날 군함 기적 울려 애도

29일로 예정된 영결식 준비도 본격화하고 있다. 영결식이 열릴 2함대 내 안보공원에는 군함들이 조기를 걸고 정박 중이다. 이들 군함에는 이번 인양 작업을 지휘한 독도함도 포함돼 있다. 독도함에는 "근조 천안함 46용사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조국의 바다를 사수하겠습니다"는 글이 걸려 있다.

연단은 서해를 등 지고 설치된다. 그리고 연단 맞은 편에는 2000여 석의 좌석이 마련된다. 영결식 참가자들이 천안함이 침몰한 서해를 바라보는 방향이다.

언덕배기 정상에 위치한 안보공원에는 태극기와 해군기가 조기 게양돼 있다. 군에 따르면 조기 게양은 고(故) 남기훈 상사의 시신이 발견된 이후 해군본부의 지시로 실시됐다. 안보공원 앞에는 제2 연평해전 당시 침몰한 참수리 357호 고속정이 전시돼 있다. 군은 천안함 역시 영구 보존한다는 계획이다.

영결식 때는 현재 정박 중인 모든 군함의 해군 장병들이 함상에 도열한다. 영현들이 2함대를 출발해 대전 현충원으로 봉환하는 도중에는 기적을 울려 애도를 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애도를 표하는 풍선도 함께 날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평택 해군2함대사령부에 마련된 조문객 맞이 식당에서 평택에서 온 자원봉사자들이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프레시안(최형락)

자원봉사 대거 참여

해군장이 원활히 치러지도록 돕는 자원봉사자들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2함대 사령부에는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소속 자원봉사자 127명이 식사, 음료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봉사활동은 오후 1시 20분부터 시작됐으며, 다음날부터는 아침 6시 30분부터 저녁 8시까지 봉사자들이 장례식을 돕는다.

적십자 관계자에 따르면 장례식 첫날 평택의 자원봉사자들이 봉사 활동을 벌이고, 26일에는 안성의 자원봉사자 30여명이 봉사활동에 참여한다. 안성 지역의 봉사자 일손이 부족해 평택에서도 50여명이 추가로 봉사활동을 이어간다.

이어 27일에는 용인, 28일은 수원에서 봉사자들이 2함대사령부를 찾는다. 적십자 관계자는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약 5000만 원 상당의 봉사 물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임계선 평택지구협의회장은 "아들이 내일 군에 입대해 남의 일 같지가 않다. 희생자 중에는 아들의 초등학교 동창생도 있다"며 "희생자 가족들에게 힘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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