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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목포영어체험마을 폐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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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목포영어체험마을 폐쇄 결정

영어교육여건 향상으로 제 역할 못해…

목포시가 지난 2006년 중앙초등학교 별관 건물에서 시작한 목포영어체험마을을 폐쇄한다.


▲목포영어체험마을 전경 ⓒ목포시

그동안 시설의 노후와 각 학교에 영어체험교실과 원어민 보조교사가 배치되고 2016년 목포영어도서관이 개관하는 등 목포의 영어교육 여건이 좋아지면서 영어체험마을의 존재의미와 역할이 축소돼 학부모 및 학생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 폐쇄를 결정했다.

당초 개설됐던 목포영어체험마을은 17개 체험실을 갖추고 강사 17명 및 직원 등이 운영한 현장학습시설로 외국어를 각 상황별로 체험하며 배울 수 있어 당시에는 호평받았다.

하지만 영어교육여건이 좋아지면서 영어체험마을을 폐쇄하자는 의견이 꾸준히 대두됨에 따라 시는 의견 수렴을 위해 학부모 설명회 등을 개최하기에 이르렀다. 참석자 대다수는 존치 대신 영어체험교실 설치‧보강, 원어민보조교사 배치, 원도심 영어도서관 건립 등을 요구했다. 시의회 관광경제위원회 의원들과 가진 간담회 및 업무보고에서도 폐쇄 또는 교육청 이관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이에 시는 운영방법 개선을 위해 전라남도 타 시‧군 사례를 들어 교육청이관을 추진했으나 목포교육지원청은 목포시가 지속 운영할 것을 요구했고, 대학위탁운영 등 제안도 지역 대학들이 소요예산 증액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난색을 표명해 사실상 무산됐다.

해법 모색에 난항을 겪은 후 교육전문가 등이 다수 참여한 목포영어체험마을 운영위원회의가 열렸고, 위원회는 열띤 논의 끝에 효과성이 미미한 영어체험마을을 폐쇄하자는데 의견을 모아 시에 전달했다.

결국 시는 관광경제위원회 최종 보고 및 의견수렴을 거쳐 지난 10년 동안 13만여명의 학생이 다녀간 목포영어체험마을의 폐쇄를 어렵게 결정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영어교육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힘쓰고, 장기적으로 원도심영어도서관 건립을 추진하겠다. 올해 이미 확보된 영어체험마을 운영예산 3억원은 작년 5월 개관한 목포영어도서관에 영어체험교실을 신규 설치하고,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배치하고, 스피치대회와 독서대회 등 영어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에 활용해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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