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 동해삼척지부와 강원영동지역노동조합은 1일 강릉고용노동지청 앞에서 ‘쌍용양회 간접고용 철폐 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가졌다.
또 이날 기자회견 후 강릉고용노동지청장 면담을 통해 쌍용양회 불법고용 실태에 대해 철저히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대한민국 시멘트업계 1위, 쌍용양회는 1000명이 넘는 비정규직 사내하청 노동자들이 있다”며 “오늘 머리띠를 두르고 이 자리에 선 노동자들은 1998년 아웃소싱 되기 전에는 정규직 노동자”라고 주장했다.
이어 “1998년 설립된 쌍용동해중기전문(주)는 직원 채용 권한이 없고, 회사 사무실과 부지도 원청에서 무상으로 제공받았다”며 “쌍용양회에서 퇴사한 원청 간부급 직원들이 번갈아 가면서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쌍용동해중기가 원청과 형식적인 도급관계에 있지만, 우리는 하청업체의 사업 실체가 없으며, 쌍용양회의 일개 사업부서 또는 노무대행기관에 불과하다”며 “따라서 쌍용양회가 하청노동자를 직접 채용한 것과 같은 묵시적인 근로계약관계”라고 지적했다.
특히 “우리는 세계노동절을 맞아 노조 할 권리, 직접고용 쟁취를 위한 투쟁에 돌입한다”며 “우리는 쌍용양회가 수많은 사내하청 노동자들을 불법 고용하며 착취해 온 사실을 이제 만천하게 알린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불법고용 사죄, 즉각 사내하청 노동자 정규직 전환 ▲노동부는 쌍용양회 및 쌍용동해중기의 근로자파견법 위반 행위 철저 조사 ▲쌍용양회 간접고용 철폐와 직접고용 쟁취를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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