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가 전통 고택의 고즈넉한 정취와 현대인의 감성을 결합한 특별한 힐링 체험 프로그램 ‘밀양 백년고택 힐링여정’을 오는 28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조선 후기 유학자인 금주 허채 선생과 삼대에 걸친 학문 정신이 깃든 단장면 ‘허씨고가’와 밀양의 대표 관광지인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를 연계해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관광 콘텐츠로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 내 정통 인도 요가 전문 공간인 ‘요가컬처타운’에서 힐링 요가 체험으로 시작된다. 이후 참가자들은 허씨고가로 이동해 본격적인 고택 체험에 나선다.
허씨고가에서는 서석림 자장치유 꽃차문화연구원장의 안내로 진행되는 맨발 걷기 체험을 비롯해 발효차와 다식 만들기, 작가 오서('내리실 역은 삼랑진역입니다' 저자)와 함께하는 문학 소통 시간 등 깊이 있는 감성 치유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여기에 자연주의 도예가 김치준, 청년 현대미술가 윤우제, 지리산 전통부채 장인 김주용, 공예작가 이남희 등 다양한 예술가들의 작품 전시가 함께 마련돼 예술과 힐링이 어우러진 고품격 문화 체험의 장을 제공한다.
특히 단장마을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텃밭 꾸러미를 참가자들에게 선물로 증정함으로써 지역 농촌과의 따뜻한 교감도 나눌 예정이다.
김경란 관광진흥과장은 "앞으로도 밀양의 다양한 한옥 고택과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를 연계한 특색 있는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확산해 밀양만의 독창적인 문화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밀양시 한옥(고택) 운영 활성화 민간위탁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허씨고가 수탁기관인 ㈜감성공간연구소가 주관한다. 참가비와 신청 관련 문의는 인터넷 검색창에 ‘밀양백년고택힐링여정’을 입력하거나 감성공간연구소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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